마을버스기사와 승객간 실랑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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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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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0시경 좀 늦게 마을버스에 승차했습니다
용인 수지는 마을 버스 서비스가 열악하기로 유명하죠
배차시간 길고 운전기사들 엄청 불친절합니다
안 그런 버스노선도 종종 있는데 대부분이 그래요
제가 타고 나서 두정거장 이후에 어르신 한 분이
승차하시더라고요
딱 봐도 허리나 무릎 쪽이 안 좋아 보이는데
승차하고 나서 빈좌석이 많은데도
그냥 서서 가는 것을 택하시더군요
짐작으로는 앉았다 일어서기 더 불편하니 그러하신 듯 한데
그 뒤 마을버스 기사의 행태가 가관입니다
운전기사 : 앉으세요
노인 : 저 그냥 서서 갈게요
운전기사 : (개고함을 치며) 앉으세요 !!!!!!
노인 : (화들짝 놀라서) 아니 그냥 서서 가겠다는데 왜 소리늘 지르세요?
운전기사 : (운전대에서 손을 내려놓는 제스쳐 취하며) 나도 그럼 안 가요
노인 : 원 별일을 다 보겠네
그러면서 노인분이 기가 차시는지 내리더라고요
저 마을버스기사는 평소에 종종 보던 인간인데
행실이 좀 별로입니다
정류장에서 여러대 버스가 밀려 정류장 근처에서
승객들 승차 못 시키는데도 승객들 보고
손짓하면서 지 버스 있는 데로 오라고 하는 것도
봤어요 앞버스가 다 빠졌는데도요
저 인간 때문에 저도 이상하게 열받더라고요
저 인간 언젠가 뭣되게 할 방법 궁리 중이에요
댓글 28
/ 1 페이지
마이콜님의 댓글의 댓글
@로스로빈슨님에게 답글
그렇다면 꼭 넣어주세요..진짜 미친자네요
저런 마인드로 시내버스로 간다한들 피해보는 승객들만 불쌍하군요
저런 마인드로 시내버스로 간다한들 피해보는 승객들만 불쌍하군요
음악매거진편집님의 댓글
마을버스는 시내버스와 달리 승차감이 좋지 못해요. 운행하다가 만약 노인분이 다치면 100%기사책임 이다보니 버럭했을 것 같습니다.
로스로빈슨님의 댓글의 댓글
@음악매거진편집님에게 답글
네 그렇긴 한데 난데없이 저렇게 소리 질러서 분위기 험악하게 할 상황도 아니었거든요
dustku님의 댓글의 댓글
@음악매거진편집님에게 답글
사고당한 경험이 있는거로보이네요 노인네는 기분 어떨지몰라도 당하는 기사님은 큰 곤경에 처하죠
안당해보면 모릅니다 제 동생도 노인네 앉으라는거 말안듣고 개기다가 넘어져서 골반뼈 금이 가는 경우가 있었는데 다행히 cctv 때문에 모면하긴했습니다
안당해보면 모릅니다 제 동생도 노인네 앉으라는거 말안듣고 개기다가 넘어져서 골반뼈 금이 가는 경우가 있었는데 다행히 cctv 때문에 모면하긴했습니다
테디박님의 댓글
마을버스가 다들 영세해서 더 심한 것 같아요. 수지 바로 옆 수원 거주하는데요.. 동네 다니는 버스 중 마을버스 노선이 하나 있는데 탈려고 보면 안 옵니다... 기다리다지쳐 다른 버스 타고 근처 정류장에서 내려서 걸어다니네요..
유튜브님의 댓글
다쳐서 클레임 걸까봐 그런 모양이네요. 기사가 운전을 못해서 그렇다고 하면 기사가 무조건 불리할거에요.
중경삼림님의 댓글
기본적으로는 자리가 있으면 앉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고가 났을때 서있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거든요..
왜냐하면 사고가 났을때 서있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거든요..
산나무꽃벌님의 댓글
할아버지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버스 운전이 보통 험하다보니 앉아서 가는게 좋죠
물론 소리지른게 잘한 행위는 아닙니다만...
물론 소리지른게 잘한 행위는 아닙니다만...
ThinkMoon님의 댓글
버스기사가 제대로 응대 한 거 같은데요. 버럭 한 건 쉴드가 안 되지만 앉으라고 한 건 잘 한 응대 같습니다. 노인이 쓰러져서 다치기라도 하면 기사 책임입니다. 노인이 계속 서서 가겠다고 했음에도요.
로스로빈슨님의 댓글의 댓글
@ThinkMoon님에게 답글
그걸 소리를질러서 전달하는 건 제대로 된 응대가 아니죠
ThinkMoon님의 댓글의 댓글
@로스로빈슨님에게 답글
귀가 잘 안들리는 노인도 있고 하니 그렇게 생각하고 소리지른 게 아닐까요?
로스로빈슨님의 댓글의 댓글
@ThinkMoon님에게 답글
아니요 그냥 지 분에 못 이기거나 어디서 화가 나서 내지르던 소리였어요
저 포함 몇몇 승객들 다 놀라서 쳐다봤죠
저 포함 몇몇 승객들 다 놀라서 쳐다봤죠
우유와식빵님의 댓글
앉혀야되는건 이해는 하는데 그냥 좀 알아듣게 얘기하면 되지 윽박지르는건 좀 아니죠 ....
돌마루님의 댓글
서서 가다가 넘어지면 기사가 뒤집어 쓰는데요?
좋게 얘기했는데 안들으니까 버럭한걸로 보입니다.
잘잘못을 따지자면 노인 90 : 기사 10 으로 생각합니다.
좋게 얘기했는데 안들으니까 버럭한걸로 보입니다.
잘잘못을 따지자면 노인 90 : 기사 10 으로 생각합니다.
PTSD님의 댓글
경기도 마을버스는 좀 그렇죠. 물론 서울도 없는건 아니지만... 경기도는 확실히 문제되는 경우를 자주봅니다.
이 경우는 기사분의 대응태도가 문제이지 대응 내용의 문제는 전혀 아니라 보이지만요.
이 경우는 기사분의 대응태도가 문제이지 대응 내용의 문제는 전혀 아니라 보이지만요.
kissing님의 댓글
소리 지른건 분명 잘못한건데 서있다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기사가 독박을 쓰니 문제죠. 자리가 있으면 가급적 앉아주는게 서로 도와주는거라고 봅니다.
까마긔님의 댓글
몇몇 댓글들을 보니까 목적이 정당하면 행위는 어떻게든 해도 되는 건가 싶네요. 여기 다모앙만 해도 어떤 말을 하더라도 정중한 언어를 사용하도록 하는 곳인데요.
노인이 서서 가다가 다치는 사건을 경험했다고 하더라도, 그 노인이 진상을 부리거나 강제력을 행사하지 않는 이상 윽박지르고 모욕을 주는 게 맞다고들 생각하시는지... 그런 행위 자체가 인격을 무시하고 깔아뭉개는 행위 아닙니까? 직장에서 상사가 자신에게 껀수 하나 잡아서 모욕을 주면 다들 한동안 손발이 부들부들 떨릴텐데 말입니다.
노인이 서서 가다가 다치는 사건을 경험했다고 하더라도, 그 노인이 진상을 부리거나 강제력을 행사하지 않는 이상 윽박지르고 모욕을 주는 게 맞다고들 생각하시는지... 그런 행위 자체가 인격을 무시하고 깔아뭉개는 행위 아닙니까? 직장에서 상사가 자신에게 껀수 하나 잡아서 모욕을 주면 다들 한동안 손발이 부들부들 떨릴텐데 말입니다.
아이시스님의 댓글의 댓글
@까마긔님에게 답글
처음엔 화 안낸거 같습니다
타인의 행동으로 내가 피해볼것같으면
누구나 저러지 않을까요?
타인의 행동으로 내가 피해볼것같으면
누구나 저러지 않을까요?
로스로빈슨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시스님에게 답글
일상이 전쟁터가 아니에요
대화가 오고 갈 때 분위기 고조의 단계가
있고
그것으로 다른 사람에게 납득을 시킬 수가 있는 건데
1턴만에 폭주한다는 건
그냥 본인 분풀이 하는 거 외에는
다른 게 없는 듯요
대화가 오고 갈 때 분위기 고조의 단계가
있고
그것으로 다른 사람에게 납득을 시킬 수가 있는 건데
1턴만에 폭주한다는 건
그냥 본인 분풀이 하는 거 외에는
다른 게 없는 듯요
까마긔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시스님에게 답글
첫 한 마디를 정상적으로 응대했다고 해서 급발진에 면죄부가 생기는 게 아닙니다. 자신이 피해를 입을 것 같다고 해서 타인에게 언어적 위해를 곧장 가해도 되는 게 아니고요. 규범과 정도라는 게 있잖습니까.
알베르트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