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소년 (222.♡.150.227)
2024년 6월 15일 PM 03:19 · 수정됨(23:08)
지난달 매번 다니던 집근처 치과 정기검진일을 놓쳐 급한대로 회사 근처 치과로 갔는데요.
나름 검색해서 과잉진료 없고 의사 본인 이름을 걸고해서 평이 좋은곳으로 갔습니다.
불편한 곳이 없냐길레 크라운으로 씌운 어금니에 종종 음식물이 끼어 불편할때가 있다고 했더니
좋은 방법이 있다면서 걱정마시라고 하면서 여기저기 꼼꼼히 보시고는 치료일정 잡자고 하시더군요.
그냥보고 가기엔 시간이 너무 빨리 끝나 스케일링이라도 해야겠다는 맘에 요청했습니다.
스케일링 도중 잇몸이 약한거 같다며 약을 발라주신다길레 '여기 꼼꼼하고 친절하구나' 생갔했죠.
그리고 나가면서 치료계획을 들으니 후덜덜하더군요.
모든 어금니를 2개씩 묶음보철(?, 음식물 끼임 방지)로 최하 개당 60만원에 8개 하고
또 조금 깨진 이랑 충치같아보이는 이도 다 갈아서 치료하자더군요. 견적만 500이상
일단 속으로 원래가던 동네 치과에서 다시 견적받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오늘분만 결제를 하려니
6만원 가까이 결재하더군요. 진료비 몇천원, 스케일링 보험되어서 만육천원
나머지가 그 약발라주는거를 청구하더군요. 비용 나온다는걸사전고지도 안하고....
그냥 약 발라드릴께요라고 물어본게 전부인데…. 어이가 없었지만
다시는 올일은 없다며 여긴 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몇일 뒤 집근처 8년 넘게 다닌 치과에 방문하니 선생님 말씀이
어금니 2개를 묶어서 치료하는건 최악의 방법이고 권하지도, 해서도 안되는 방법이라더군요.
그리고 특별한 곳은 없으니 다음 검진때 보자시더군요.
잉? 뭐가 이리 천지차이야?
제발 선생님 전부터 이야기했던 금니로 된 어금니 오래되어 빵구난거랑
레진치료한거 일부 깨진거도 환자가 부담될까봐 두고 보자니요.
어휴 선생님 치료하고 싶어요 치료해주세요라고 부탁해서 치료시작했습니다.
아무튼 너무 환자를 돈으로만 생각하는 곳도 있는 반면
이렇게 환자에게 과잉진료를 안하는 곳도 있네요.
오늘 치료 마치고 가기전에 선생님 뵙고 가라길레 기다리니
잇몸이 약해지신거 같다고 이와 잇몸사이 전용 칫솔을 선물로 주시면서
사용법까지 시범을 보여주시더군요. 잘 관리하시면 좋아 질꺼라면서.
How sweet!!!
남자인 제가 다 설레더군요. 후후
아무튼 그랬다구요.
우리 회원님들도 정기적인 검진과 올바른 칫솔질로 건강아 치아 관리하세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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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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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란하늘
24.06.15 · 121.♡.2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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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다소년
→ 파란하늘 작성자
24.06.15 · 222.♡.150.227
아 저는 6개월에 한번 방문하는데 3개월이면 자주 관리하시네요.
나중에 크게 가는거 보다 미리미리 예방점검하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 - 윤
윤두창아웃
24.06.15 · 211.♡.205.91
현직 보철과전문의 입니다.
묶어서하는 크라운(splinting)이 항상 정답은 아니지만 상악 최후방부위에 고질적으로 생기는 식편압입에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이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되는 치료라는것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구멍난 크라운이나 깨진 수복물도 수복물제거 전에는 내부의 상황을 확언할 수 없기때문에 제거 확인후 재치료하는게 더 나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과잉진료하는 치과들도 분명있지만
치료해야하는 것을 발견못하거나
그냥 방치하는 치과가 무조건 양심적인것은 아닙니다.
암을 발견한 의사와 진단을 못한 의사의 경우를 치과에 대입해봐야할 경우들도 분명 있습니다. -
바바다소년
→ 윤두창아웃 작성자
24.06.15 · 222.♡.150.227
네 양쪽모두 과하면 안좋은면이 있겠죠.
말씀하신것 처럼 제 경우에는 아직 치아가 튼튼해서 묶어서 크라운 하는 방법은 필요가 없다고 하셨구요.
선생님 입장에서는 잘 권하지 않는다는 의미셨습니다.
저도 처음 들어본 치료법이라 잘 몰라서 과잉으로 본 부분도 있지만 멀정한 모든 어금니를 그리 치료하자는건
일반적인것은 아닌거 같더군요.
제가 잘 모르는 전문분야이구 그냥 일상 경험을 공유드린건데
이렇게 전문가가 계신줄은 몰랐네요. 아무튼 그런 치료법과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SsciroccoR
24.06.15 · 14.♡.68.142
예전 흡연자 시절에 아랫니 치주부분 잇몸이 약간 검붉은 톤이었는데 치과에서 잇몸 미백 치료를 하자고 하더군요. ㅎㅎ
금연하면 괜찮아 지는거 아닌가요??
했더니 그건 맞는데 신경 쓰이시면 치료하시는 게 좋아 보인다 더군요..
그런데 그 검붉은 잇몸은 손가락으로 입술를 뒤집어 까야지 보이는 부분이었기도 해서 괜찮다고 했습니다.
물론 금연 했더니 싹 사라졌습니다. -
바바다소년
→ sciroccoR 작성자
24.06.15 · 222.♡.150.227
맞아요. 근본원인 해결방법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죠.
초기 고혈압에 약을 먹기보다는 달리기와 운동으로 혈압을 잡는것 처럼 말이죠.
저도 금연 23년 차입니다. -
마마티스
24.06.15 · 211.♡.192.81
"집근처 8년 넘게 다닌 치과" 거기가 어딘지 여쭈어 봐도 될까요? ^^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전 3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치과 방문 진료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