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제주분들을 위로합니다.
colashaker

Lv.1 colashaker (172.♡.211.81)

2024년 4월 4일 PM 02:16 · 수정됨(14:37)

조회 399 공감 0

글쓸 환경이 신통치 않아서 하루지난 오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4.3 제주사건..이 저에겐 크게 중요한 사건으로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은 광복, 6.25 전쟁처럼.. 분명 알고는 있는 사건이지만 제가 경험하지 못한 사건이기에.. 절절한 마음으로 와 닿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럴꺼라 생각합니다.

얼마전 ㅋㄹㅇ에서도 쓴적이 있는 글입니다만.. 친구와 대화를 하다가 섬찟한 느낌의 충격을 받은 일이 있었는데요.

친구와 옛날 동네에서 만나기로하고 어디로갈까.. 이야길 나누는데 친구가 예전 카레집있던 자리앞에서 보자는겁니다.

"야이! 그 카레집이 40년 전이야기다!"라고 말하고 나니.. 나의 중고등학교 시절이 벌써 40년이 지난일이구나.. 싶더라구요. 그런느낌이야 흔하게 받던거니 충격받을일이 아니었는데요, 그당시 중고등학생이던 나로부터 40년전이면.. 광복이고, 625전쟁이고.. 그랬습니다. 

나의 초등학교-고등학교시절을 이야기.. 청담동에서 나는 청개구리잡고, 동네할아버지들은 개잡아서 구워먹고.. 파출소 앞에는 말달구지가 똥을 가득 싸놓고.. 밤10시가 되도록 스카이콩콩을 타고 뛰던.. 강남역앞에 보도블록이 안깔려 흙바닥이었고.. 게임한판 하려고 카세트테이프에 볼륨맞추고 헤드속도 맞추려 옆으로 구멍뚫어서 드라이버 돌리던.. 좋아하는 노래가 라디오에서 나오면 녹음해서 늘어질때 까지 듣고.. 등등 저에겐 너무 또렷한 기억들..

그런 이야길 제 딸에게 이야기하면.. 제가 제 어머니로부터 듣던 625전쟁 피난길의 이야기처럼.. 인지는 하지만 공감하기힘든. 그런 느낌이겠구나.. 라는 생각.

제가 4.3 사건을 접하며 드는 생각정도의 감정...

그걸 정확하게 느낄순 없지만 당사자분들에게 그 사건은 얼마나 또렷할까..

그런 느낌이 상상이 되니까 어제 물고기를 못드신다는 할머니의 이야기가 너무 절절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인간은 실수를 하고 잘못을 태연하게 저지르기도 합니다만.. 그걸 반성함으로서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못은 잘못으로 인정하고.. 그 인정하는 모습에서 더 나아질수있다는 가능성을 느낄때 우리는 용서를 할 수 있습니다.

4.3 사건이나 그와 비교도 되지않은 쪼잡한 ㅋㄹㅇ사태나..

반성과 사과, 옹서와 화해..가 진정성을 갖고 더 나아지는 우리들의 삶이 되길 바랍니다.

사건의 당사자는 물론 아니지만 4.3 사건의 피해자분들의 아픈가슴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대를 살아가고있는 모든 우리 동료들에게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주변을 돌봐주세요. 

우린 돌보고 나누는 사람들이라고 믿습니다.




 

댓글 (2)

  • airzepo

    airzepo Lv.1

    24.04.04 · 162.♡.186.149

    이렇게 글 써주셔서
    제주도민으로써 감사합니다
  • colashaker

    colashaker Lv.1 작성자

    24.04.04 · 172.♡.207.161

    부디 쓸쓸하고 황망한 그 마음.. 많은 분들과 나누어서 얼른 채우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 잘 될겁니다. 잃은 것보다 많이 얻는 인생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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