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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후 몸에 일어난 변화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06.15 22:02
본문
뇌경색이 발현한지 만으로 5년이 지났습니다
그이후로 몸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 국소다한증
원래 체중이 183/97 이었는데 입원기간동안 밥이 원체 맛이 없어 9일동안 하루동안 하루에 한끼정도밖에 먹질 않아서 84키로로 퇴원하고 지금 88정도 유지중인데요
원래는 땀 엄청 흘리는데 육수를 쭉쭉 뽑아냈는데
이젠 머리에만 땀이 닙니다. 등쪽이나 목이나 보면 뽀송뽀송합니다. 교수님께 여쭤보이 피부과 기보셨냐고만 물어보셔서 ㅠㅠ
- 술
우리집안 내력 자체가 아무도 술을 못먹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프기전까진 소주 두잔에 얼굴 빨개지고 두잔넘어가면 바로 자야됩니다 ㅋㅋ
아님 화장실에서 구토를 해야 속이 편했거둔요
요즘은 퇴근후 맥주도 혼자 1.7리터도 마시기도하고 소주도 두병까지는 마시더라구요
2차로 맥주도 마시러가구요
얼굴도 안빨개지고 구토도 안나오고 요즘 사람들 만나면 신기하다고 합니다
- 매운음식
원래는 매운음식 매니아였어요
국밥에도 땡초 썰어서 엄청 넣어먹었는데 이젠 조금만 매워도 쩔쩔 맵니다. 유투버 먹방에 매운거 먹는거만 봐도 머리에 땀이 조금씩 나요 ㅠㅠ
뇌경색의 휴유증인걸까요 ㅋ
댓글 8
/ 1 페이지
도깨비방뫙님의 댓글의 댓글
@써니사이드쵱님에게 답글
네? 소주 두 병이 조금이라고요?
많이 나이브해지셨네요. 아니면 고차뇌기능장애 때문일지도요.
진지하게... 금주하세요. 뇌출혈 11년차 선배의 조언입니다.
한순간 실수로 가족에게 폐끼치게 되는게 가장 두렵습니다.
많이 나이브해지셨네요. 아니면 고차뇌기능장애 때문일지도요.
진지하게... 금주하세요. 뇌출혈 11년차 선배의 조언입니다.
한순간 실수로 가족에게 폐끼치게 되는게 가장 두렵습니다.
도깨비방뫙님의 댓글의 댓글
@써니사이드쵱님에게 답글
뇌출혈 11년차, 희귀난치병 환우입니다.
지난 투병기까지 보고 또 잔소리 댓글쓰러 왔습니다.
투병기쓰시던 그 마음 다 날라가고 하나도 없는 것 같네요.
소주 2병이요? 또 가족들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눈물 흘리게 할 거 아니면 당장 정신차리세요.
뇌라는게 그렇습니다. 뇌경색 한 번 오면 수년 내 재발율이 얼마나 높은지 아시는지...
그리고 뇌에 한 번 이상이 온 이상 (이건 정상인도 마찬가지지만), 너무 자신을 믿지마세요.
자기자신은 본인이 가장 잘 안다는 건 착각입니다.
뇌질병 환자들의 가족들이 제일 힘든게, 환자의 고집과 착각입니다.
정신차리세요.
땀, 매운 음식에 대한 반응 이런 거, 뇌경색으로 인해 그런 걸 인지하고 통제하던 뇌세포가 이상이 생겨서 그럴 수 있습니다. 다만 의사들은 의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아서 함부러 환자에게 말하지 않고 웃고마는 겁니다.
음주에 대한 인지나 반응도 그냥 뇌가 이상하게 지 혼자 리미트 해제한거지, 그게 몸에 무리가 안가는게 아닙니다. 지금 글쓴분의 뇌는 일부 고장나 있다는 걸 명심하세요. 머리가 괜찮다고 해도 엉뚱한 판단으로 결국 다른 몸에서 고장납니다.
금주, 금연, 적당한 운동과 혈압관리, 체중관리는 필수입니다.
이제 보험도 안받아주는데 다른 길이 없습니다.
유병장수입니다. 죽지못해 사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건강히 오래도록 가족들과 함께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지난 투병기까지 보고 또 잔소리 댓글쓰러 왔습니다.
투병기쓰시던 그 마음 다 날라가고 하나도 없는 것 같네요.
소주 2병이요? 또 가족들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눈물 흘리게 할 거 아니면 당장 정신차리세요.
뇌라는게 그렇습니다. 뇌경색 한 번 오면 수년 내 재발율이 얼마나 높은지 아시는지...
그리고 뇌에 한 번 이상이 온 이상 (이건 정상인도 마찬가지지만), 너무 자신을 믿지마세요.
자기자신은 본인이 가장 잘 안다는 건 착각입니다.
뇌질병 환자들의 가족들이 제일 힘든게, 환자의 고집과 착각입니다.
정신차리세요.
땀, 매운 음식에 대한 반응 이런 거, 뇌경색으로 인해 그런 걸 인지하고 통제하던 뇌세포가 이상이 생겨서 그럴 수 있습니다. 다만 의사들은 의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아서 함부러 환자에게 말하지 않고 웃고마는 겁니다.
음주에 대한 인지나 반응도 그냥 뇌가 이상하게 지 혼자 리미트 해제한거지, 그게 몸에 무리가 안가는게 아닙니다. 지금 글쓴분의 뇌는 일부 고장나 있다는 걸 명심하세요. 머리가 괜찮다고 해도 엉뚱한 판단으로 결국 다른 몸에서 고장납니다.
금주, 금연, 적당한 운동과 혈압관리, 체중관리는 필수입니다.
이제 보험도 안받아주는데 다른 길이 없습니다.
유병장수입니다. 죽지못해 사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건강히 오래도록 가족들과 함께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페퍼로니피자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