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영화 'The Sitting Duck'에 상당히 재미난 내용이 나오더군요.
네버랜드

Lv.1 네버랜드 (202.♡.120.203)

2024년 6월 15일 PM 10:23 · 수정됨(06. 1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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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2010년 중반까지 프랑스에 남아있던 원전을 관리하던 회사 Areva의 노조위원장 모린 커니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당시 CEO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5만명의 직원을 대변하던 모린은 새 CEO 부임 소식을 듣게 되는데, 이때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충격적인 제보를 받게 됩니다. 당시만 해도 프랑스 정부는 후쿠시마 사태 이후 원전 추가 건설을 중지하고 Areva를 통해 기존의 원전들만 관리중인 상황이었는데, 국영 EOF에서 중국과 합작해서 추가 원전을 세우는려고 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중국의 로비를 받은 많은 유력 정치인들과 기업인들이 포함되어 있다는것이죠. 그리고 새로 부임한 Areva의 CEO는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 보내진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대로 계획이 추진되면 Areva는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수많은 직원들이 직장을 잃을 뿐만 아니라 중국으로의 원전 기술 유출도 막을수 없는 상태라는것을 알게 되어 모린은 이를 언론과 의회에 알리기 위해 뛰어다니기 시작합니다만 어느새 부터인가 그녀는 신변의 위험을 느끼게 되고 결국 집을 침입한 괴한들에게 감금과 성폭행을 당하게 됩니다만, 경찰은 석연찮게 부실한 수사를 진행하고 결국 이 사건을 그녀의 자작극으로 몰아갑니다. 그리고 모린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십여년의 투쟁을 시작합니다...

프랑스 같이 법체계가 잘 갖추어지고 언론의 자유가 잘 보장된 국가에서도 권력과 돈의 힘으로 한사람을 무참히 매장시키는게 손쉽게 가능하다는게 참 섬뜩하게 다가오는 영화였습니다. 게다가 프랑스의 탈원전 철회에 이런 중국의 로비가 들어가고 이런 영향력이 프랑스 권력의 최고위층과도 연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게 참 놀라웠네요. 요즘 전세계에 지어지는 원전의 대부분의 배경에 중국이 있을 가능성을 영화 말미에 암시를 하는데 이런 정치 경제적인 일련의 사건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꽤 재미있게 보실만한 영화입니다.

한국에서 원전 짓자고 입에 거품을 무는 정치인들 뒤에도 중국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영화보면서 들더군요. 아마 한국에도 이미 로비를 받은 사람들이 정재계에 꽤 있지 않을까 합니다...

댓글 (3)

  • 마카로니

    마카로니 Lv.1

    24.06.15 · 60.♡.222.169

    좋은 영화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봐보고 싶은데 혹시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 네버랜드

    네버랜드 Lv.1 → 마카로니 작성자

    24.06.15 · 202.♡.120.203

    호주에 이번주 개봉이니 한국도 곧 개봉하지 않을까 싶네요.
  • 마카로니

    마카로니 Lv.1 → 네버랜드

    24.06.19 · 60.♡.222.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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