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 미스진햄버거가 구리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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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식 햄버거의 양대 산맥이 미쓰리햄버거와 미쓰진햄버거가 있습니다.
송탄에서도 소규모의 작은 햄버거 판매점인데 미쓰진햄버거가 구리 교문리에 지점이 있었습니다.
앙지도에 안 올리고 여기에 올리는 이유는 여기가 아마도 극단적인 호불호가 갈리는 버거이지 않을까 싶어서요.
버거킹, 맥도날드는 시내 중심가에나 가야 있고, 롯데리아도 1,2호선 지하철 역 근처의 번화가나 가야 존재하던 80년대에 동네에서 먹을 수 있는 햄버거는 미국인들이 먹는 것과는 달랐습니다.
번에 고기 패티와 체다 치즈 한장이 들어가는 것까지는 흉내를 냈지만 계란 후라이 한장 넣고 양배추 듬뿍 썰어서 넣은 다음에 케찹하고 마요네즈를 뿌려 은박지에 돌돌 말아서 팔던 시절이였습니다.
미쓰진햄버거가 딱 이 스타일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시절 나비 넥타이 메고 서빙해주는 경양식집의 돈까스도 양배추에 소스는 케찹+마요네즈 믹스 소스였죠.
아마 강력하게 호불호가 갈릴것 같습니다.
그냥 어릴때 먹어본 햄버거 맛이라 반가워할 분도 있을테고, 그것을 기대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혀가 받아들이지 못할 분도 있을테고요.
여기가 저희집에서 멀지는 않은데 가깝지도 않아요. 한 8KM 되네요.
그래서 자주 가볼 거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또 못 갈거리는 아니라서 가끔씩 생각나면 한번씩 가볼 의향은 있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사이드 디쉬는 80년대 맛과 서로 사맛디 아니할세 이고 그렇다고 2024년에서 추천할 맛도 아니여서 아마 다음에 가게 되면 햄버거만 시킬 것 같습니다. 아니면 다음에 가면 감자튀김을 시켜보거나요.
치즈볼에 설탕이라도 굴려서 나왔으면 괜찮았을 수도...
GreenDay님의 댓글의 댓글
케찹+마요네즈 대신에 딸기잼이라는 형용할 수 없는 레시피를 보여주었으니깐요.
GreenDay님의 댓글의 댓글
GreenDay님의 댓글의 댓글
2themax님의 댓글
차트마스터님의 댓글
그나저나 20-30년전에 평택 갈때마다 미쓰리 햄버거 사먹고 오곤 했죠
hayandora님의 댓글
ShadowGallery님의 댓글
눈에 보이는대로 순수한 맛이 재밌었습니다.
구리라면 송탄보다는 가까우니 함 가보고 싶네요.
choochoo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