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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왜 읽어요? 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안녕클리앙 27.♡.210.216

2024.06.16 00: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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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대화 중 읽은 책에서 나온 이야기를 해도 그런 반응을 듣기도 하고요

책 선물을 했더니 자긴 책 안읽는다고 선물을 안받기도 하더군요(당황)

음... 뭐라 하면 꼰대가 될 것 같아 그냥 알겠다고 하고 제가 읽고 싶은 책을 읽을 뿐입니다. 저도 많이 읽는 건 아닙니다만...

댓글 26 / 1 페이지

까만콤 (39.♡.46.191)

06.16 00:22

책읽는건 싫어할수 있고 쉽지않다는건 이해가 가지만 선물로 주는거에 그런얘기를 할정도면 단순히 기호의 문제가 아니라 반지성주의죠…
진짜 무식한 인간이고 예의없는거라 미래가 뻔히 그려지네요

단순히 나이문제도 아닌듯해요… 그냥 그사람의 깊이가 그정도로 얕은거죠

프로그피쉬 (112.♡.76.76)

06.16 01:49

@까만콤님에게 답글 선물에대한 예의부분은 동의하지만 '반지성주의'에 대해선 어떤 책인가에 따라 많이 다르지 않을까요? ㅎㅎㅎ

까만콤 (39.♡.46.142)

06.16 02:38

@프로그피쉬님에게 답글 책에 주제에 대한 기호도 우선은 읽어봐야 알수있는거 아닐까요

샤프슈터 (106.♡.129.113)

06.16 08:53

@까만콤님에게 답글 반지성은 너무 나간거고 그냥 예의 없다고 봅니다..

까만콤 (211.♡.28.147)

06.16 12:49

@샤프슈터님에게 답글 글에 이미 자기는 책 안읽는다고 써있는데요
그게 반지성 아니면 뭘까요;

finalsky (211.♡.19.212)

06.16 00:24

그래서 '숙론', '도둑맞은 집중력' 같은 책들이 나오고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 같아요. 다들 집중해서 글을 접하려고 하지 않으니까 걱정할 수 밖에요.

하늘기억 (180.♡.36.110)

06.16 00:24

동영상 문화로 바뀐지가 얼마나 됐다고...
유투브, 숏츠도 한때라고 봅니다.
이또한 지나가겠지요...

저도 요즘 책 읽기를 등한시하는데, 다시 읽어야겠네요.

아기고양이 (14.♡.156.50)

06.16 00:28

제가 중고책을 여기 저기서 사봤는데 선물 받은 책을 그대로 내놓으신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편지가 들어있는 책도 있었고 정성스런 저자 싸인이 있는 책도 있었어요. 그걸 보고 책 선물은 절대 함부로 하지 않기로 했어요. 책 선물하기 전에 받을 사람에게 동의를 구하기로요.

건강한전립선 (221.♡.69.85)

06.16 00:31

오늘 도서관 갔는데 책보시는분들 많더군요 ...
일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책은 인류와 늘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안녕클리앙 (27.♡.210.216)

06.16 00:43

@건강한전립선님에게 답글 극과 극이 될 것 같습니다
많이 읽는 사람은 엄청나게 읽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안 읽고요

Badger (1.♡.31.115)

06.16 00:34

일부가 일부인지 다수인지 모르겠지만 예전과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이 많이 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로스로빈슨 (124.♡.249.204)

06.16 00:34

저도 책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확실히 책 몇권 좀 정독해서 읽다 보니까, 생각할 거리가 늘어나고 누군가와 대화할 때 떠오르는 영감같은 것도 풍부해지고, 책을 읽으면서 그냥 가만히 있을 때 보다 지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엄청 자극을 받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꾸준히 읽다 보면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 역시 꽤 늘어날 거 같은 느낌도 들고요. 이건 도둑맞은 집중력에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문장을 순서대로 쭉 따라가며 읽으며 의미를 새겨듣는 행동이 집중력 역시 꽤나 향상을 시켜주는 듯 합니다. 책 내용이 나에게 체화 되려면 읽는 행위를 넘어서서 숙지하고 표현하고 하는 행위까지 뒤따라야겠지만 책 읽는 것만으로도 삶자체가 꽤 풍성해지는 듯 합니다.
책 퀄리티에 따라서 다르긴 하겠지만, 영상이나 쇼츠같은 것들이 책 한 권의 디테일과 깊이는 확실히 못 따라가는 듯 합니다.유시민 작가님도 그러셨죠. 아무리 영상 매체가 발달하고 하더라도, 컨텐츠의 근간은 문자라고요. 책은 계속 살아 남을 듯 합니다.
다들 너무 일에만 치여 살지 마시고, 책 한 권 읽는 여유를 다들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gouryella (222.♡.255.159)

06.16 00:46

예전에 전자책이 활성화되면
종이책은 사라질거라 했는데,
아직까진 안그렇죠.
책 읽으면 장점이 많죠.
일단 폼 잡기도 좋고...
아...한가발은 뺍시다...

김퇴근 (125.♡.1.110)

06.16 00:50

독서는 생각하는 근육(?)을 키워주죠. 아령들듯이 꾸준히 읽다보면 생각의 스케일이 점차 커지는게 느껴집니다.

앙버터앙버터 (182.♡.241.3)

06.16 00:54

개념없는 mz들이나 그렇지 정신박힌 mz들은 아직도 책 선호합니다.

유튜브 (203.♡.107.169)

06.16 00:59

무식함이 당당해지는 사회가 되었어요ㅠㅠ

Blizz (108.♡.134.4)

06.16 01:34

저도 책읽기를 등한시하다보니 머리가 퇴화하는게 팍팍 느꺼집니다.

JessieChe (183.♡.129.182)

06.16 01:41

책읽기는 지식을 습득한다기 보다 사고력을 키우는데 그만한게 없습니다.
머리가 뭔지 안 돌아가는 느낌을 받을때 책을 좀 읽으면 사고력이 느는게 느껴지는데, 그걸 못 느껴 본 사람은
책을 왜 읽는지 이해가 안되겠죠. 사회적 현상이라고도 생각듭니다.

에놀미타 (220.♡.243.102)

06.16 01:51

지성의 양극화도 심각합니다.

MDBK (93.♡.43.147)

06.16 01:58

인류 지성을 끌어 올렸던 종이책이 부자의 취미로 다시 돌아가는 듯 합니다...

humanitas (78.♡.45.236)

06.16 03:34

앞에 여러 분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 책 읽기는 단순히 정보 획득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고력, 이해력, 논리력을 키워주고 상상력을 길러주며, 언어적 능력을 향상시켜 주죠.

트라팔가야 (58.♡.217.6)

06.16 04:53

AI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책을 읽으라"는 맥락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논리적으로 접근하면, 독서를 권장하거나 장려하는 말이라면 그 자체로는 꼰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맥락이나 톤에 따라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습니다.

길벗 (79.♡.178.141)

06.16 06:12

나이들면서 촛점이 잘 맞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책을 멀리하게 되더군요.
나이들면 읽는게 아니라 생각하라는건지 ...

책은 손으로 쥐고 한줄 한줄 읽으면서 여유를 갖고 상상하고 생각하며
읽는 여유를 주고 있습니다. 컴퓨터 모니터나 핸드폰에서 나오는 읽을거리하고는
다른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