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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 수족관,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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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왁스천사 218.♡.126.197
작성일 2024.06.16 18:15
1,515 조회
1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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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플래닛 63 이라는 이름보다는 "63빌딩 수족관" 으로 더 익숙한 곳이네요.


처음 생겼을 때, 어머니 손 붙잡고 갔던 기억이 납니다.


63빌딩은 엄청나게 높은 금빛 빌딩이었고, 수족관도 엄청나게 거대해 보였습니다.


이제 그 추억의 "63빌딩 수족관 - 아쿠아플래닛 63" 이 이번달을 끝으로 사라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 두 아들녀석을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아빠가 할머니 손잡고 40년 전에 왔었어"


하지만, 추억의 거대한 수족관은 이젠 작아진 초등학교 교실처럼 기억속 그 모습마냥 거대하진 않았습니다.


저도 그만큼 나이를 먹었고, 수족관도 나이를 먹어서겠죠.


이제 철거하고 사라지는 나진 상가와 용산처럼, 여길 보면서 또 무언가 아쉬운 마음이 떠나질 않네요.



근데 이 정적과 추억을 깨는 첫째 녀석이군요.


"아빠, 그럼 이 물고기도 여기서 40년 산거야? 답답하겠다"


ㅋㅋㅋ 제가 이녀석 때문에 웃습니다.





댓글 15 / 1 페이지

Whinerdebriang님의 댓글

작성자 Whinerdebriang (223.♡.29.88)
작성일 06.16 18:21
여기사는 물고기 수중생물은 다 어디로 갈까요?
코엑스로 갈까요?

왁스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왁스천사 (218.♡.126.197)
작성일 06.16 18:24
@Whinerdebriang님에게 답글 광교 갤러리아에 있던 아쿠아플래닛이 같은 계열이더라구요.
일산에도 오픈한 듯 합니다. 근데 일산 할인권 QR코드 이름이 "bye63" ㅠㅠ
저도 그게 걱정되어서 괜히 매표소 직원에게 여쭤봤는데 다른데로 옮긴다고 하시더군요.

외국인노동자의현실님의 댓글

작성자 외국인노동자의현실 (157.♡.92.86)
작성일 06.16 18:21
63빌딩 그립네요

왁스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왁스천사 (218.♡.126.197)
작성일 06.16 18:24
@외국인노동자의현실님에게 답글 수족관, 전망대, imax .. 정말 그때 느낀 엄청난 느낌이 생생하네요.

DUNHILL님의 댓글

작성자 DUNHILL (220.♡.36.59)
작성일 06.16 18:26
이제 추억의 한켠으로.....

왁스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왁스천사 (218.♡.126.197)
작성일 06.16 18:29
@DUNHILL님에게 답글 당연히 세월이 지나고 사라지는걸 이해하면서도, 왜인지 아쉬운 마음이 떠나질 않네요.
지난번에 용산도 첫째 녀석과 가서 게임용 마우스 하나 사주면서 예전엔 여기가는 길에 강아지가 지키고 있었다고
이야기 해줬는데 믿지를 않네요 ㅎㅎ

DUNHIL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UNHILL (220.♡.36.59)
작성일 06.16 18:31
@왁스천사님에게 답글 그 강아지를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많죠.

야한건앙대요님의 댓글

작성자 야한건앙대요 (180.♡.127.104)
작성일 06.16 18:56
거북이능 40년 살았겠군뇽 ㄷㄷㄷ

왁스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왁스천사 (118.♡.4.81)
작성일 06.16 19:04
@야한건앙대요님에게 답글 거북이는 진짜 그랬을수도 있겠네요 ㅎㅎㅎ
아쉬운 맘이 가시질 않아 비산동 팥** 에서 오늘도 빙수 먹고 있네요. ㅋㅋㅋ

finalsky님의 댓글

작성자 finalsky (223.♡.150.33)
작성일 06.16 19:15
어릴 땐 광고보고 꼭 가봐야지 했지만 멀고 비싸다고 한 번도  못가봤는데... 갈만한 여건 되니 다른 아쿠아리움이 더 좋다해서 안 가봤어요.
심지어 63빌딩도 비슷한 이유로 안가봤어요.ㅜㅜ

왁스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왁스천사 (218.♡.126.197)
작성일 06.16 19:40
@finalsky님에게 답글 지금은 63빌딩이 제일 높은 빌딩도 아니고, 수족관도 다른 곳이 더 크지만
어릴 때 어머니와 함께 갔던 그 추억과, 그 거대하던 느낌은 계속 남아 있을 것 같아요.
지금 가신다면 다른 더 좋은 아쿠아리움과 높은 빌딩들이 많으니 그것도 나중엔 추억이 되실겁니다.

Usta님의 댓글

작성자 Usta (172.♡.95.43)
작성일 06.16 19:35
아쿠아리움 한국에서 가본 곳중 젤 만족한 곳이 63에요 규모는 작지만 뭔가 볼게 많은 느낌요. 제주나 다른 곳들은 오히려 별로더라구요.

왁스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왁스천사 (218.♡.126.197)
작성일 06.16 19:42
@Usta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63빌딩도, 수족관도 관리가 잘 되어서 지금도 좋은데.. 중간에 하는 쇼도 너무 멋지죠.
왜이렇게 아쉬운 느낌일까요..

봇대스님의 댓글

작성자 봇대스 (121.♡.90.120)
작성일 06.16 20:04
아. 63빌딩 올라가는 거 보면서 학교를 다녔는데 정작 가보지를 못했네요. 아쿠아리엄이 없어진다니 안타깝습니다. 시간내서 함 가봐야 하려나요.

왁스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왁스천사 (218.♡.126.197)
작성일 06.16 20:06
@봇대스님에게 답글 한번 리모델링도 했다고 들었고, 오래되었지만 낡은 느낌은 없습니다. 다만 그동안 더 큰 아쿠아리움 들이 생기고 나이를 먹으며 어릴때 처음 본 그런 거대한 느낌은 아니지만 충분히 좋은 구경거리입니다.
그리고 금빛으로 빛나는 63빌딩은 아직도 전 괜찮게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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