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샀습니다. 망가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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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1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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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글자로 된 책 두꺼운거 읽는게 싫습니다.
다양한 책 많이 읽은 것가지고 자랑으로 살던 사람이라,
(그렇다고 석박사는 아닙니다.)
책 읽는게 무섭거나 싫거나 한건 아닌데,
늙어서 그런지 그냥 다 쓸모 없다 싶고...
남들이 요점 정리해준게 쉽고 좋네요.
학교 다닐 때 선생님이 떠먹여주던 수업 같기도 하고....
그런데 요점 정리한 것들은 대부분 망가로 되어 있더군요.
망가 아시죠? 亡家 망가를 좋아하면 집이 망한다 하여 망가라고 불렀죠.
몇 주전에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봤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을 봤습니다.
생각해보니, 그 중간에 맑스의 자본론을 끼워 넣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걸 읽다 보면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느끼는게 뭐냐면,
1. 국내 작가가 내용을 줄인 책은 돈 아깝다 입니다.
2. 일본 작가가 내용을 줄인 것도 비슷하다 입니다.
3. 확실히 서양 작가가 내용을 줄인 것들은 원본의 느낌이 난다 입니다.
이 이야기는 위에 3권만 가지고 한 이야기는 아니고,
제가 여지껏 많이 본 학습망가 들 & 망가로보는 클래식 뭐 이런 것들을 보고 느낀 것입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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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말하우트님의 댓글
저와 비슷한 관점 가지고 계시네요.
특히 일본 사람이 대충 요약한 책 절대 안 봅니다.
일본에서 요약한 책들은 자기네들 특유의 이상한 생각을 마구 마구 섞어 어느 것이 원조인지 어느 것이 일본 자기네들 식으로 해석한 것인지
알 수 없더라고요. 흡사 일본식 음식 먹는 느낌? 카레같이.
무엇보다 그런 류 책들은 깊이가 없죠.
특히 일본 사람이 대충 요약한 책 절대 안 봅니다.
일본에서 요약한 책들은 자기네들 특유의 이상한 생각을 마구 마구 섞어 어느 것이 원조인지 어느 것이 일본 자기네들 식으로 해석한 것인지
알 수 없더라고요. 흡사 일본식 음식 먹는 느낌? 카레같이.
무엇보다 그런 류 책들은 깊이가 없죠.
대끼리님의 댓글의 댓글
@포말하우트님에게 답글
네, 어느 순간 부터 일본에서 쓰인 책들은 안보게 되더군요.
lioncats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