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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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로나콩 222.♡.241.50
작성일 2024.06.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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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장 내에는 수많은 균(bacteria)이 존재한다. 이렇게 수 많은 균 중에 Clostridium 균주는 혐기성 세균으로, 다른 균에 비해 항생제 내성이 강하다. 즉, 항생제를 써도 잘 살아남는 특성이 있다. 우리가 다양한 감염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를 쓰면, 우리가 원하는 균만 죽는 것이 아니라, 장내 유익균(몸에 이로운 균)도 죽게 될 수 있다. 즉, 항생제를 오ㆍ남용하게 되면 자칫 장내 미생물 환경에 유익균의 수가 줄고, 항생제 내성이 강한 유해균인 Clostridum 균주가 과다증식 하게 되는 불균형(dysbiosis) 상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불균형의 결과로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Clostridium difficile)이라는 유해균이 과다증식 하게 돼, 설사 등을 일으키는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 (Clostridium difficile infection: CDI)에 걸릴 수 있다. 환자들마다 잠복기의 차이는 있으나, 짧게는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장염 현상으로 진행된다. 

치료방법 중에

분변 이식(fecal transplantation)이라는 특이한 치료 방법이 존재하는데, 이는 말 그대로 다른 건강한 사람의 변에서 각종 균류만을 추출해 디피실리균으로 인한 질병에 걸린 환자에게 이식하는 것이다. 정상인의 분변에 있는 정상세균총이 환자에게 들어가며 디피실리균의 증식을 억제하여 상당히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인다. 심지어 2013년에는 항생제를 이용하는 것보다도 훨씬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그러나 2019년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분변 이식으로 인한 첫 사망 사례가 나왔다. 이는 분변 내에 포함되어 있던 항생제 내성 세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FDA에서는 이후 분변 치료에 대한 경고를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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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치료법이 독특하네요

CDI 주 감염경로가 병원에서 환자간 감염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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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1 페이지

시급루팡님의 댓글

작성자 시급루팡 (211.♡.91.228)
작성일 06.17 22:42
환자간 감염..일 수 있지만 꼭 그렇다기보다는
기회감염이라고, 정상 장내 균주총이 항생제 사용때문에 망가지면 원래는 장내에 많지는 않아야할 Clostridium difficile이 증식하고 장염을 일으키는 거긴 합니다.
말씀하신 분변이식은 "정상 장내 균주총"을 인위적으로 만드려고 하는 치료인데, 일반적인 치료가 잘 안될 때 쓰는 최후의 방법이고 효과도 막 좋진 않습니다.
교과서적으로는 그냥 Clostridium difficile에 듣는 항생제를 먹는 거죠.

베로나콩님의 댓글

작성자 베로나콩 (222.♡.241.50)
작성일 06.17 22:53
오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

독가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독가스 (1.♡.48.107)
작성일 06.17 23:00
이건 쌍팔년대 옛날옛적에 저널에서나 나오던 방식이며 지금은 쓰이지 않습니다..

반코마이신이 원래 정맥주사로 들어가야 효과가 있는데, 유일하게 위 경우에만 경구투약으로 5~10일가량 투약하며 치료 합니다.

베로나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베로나콩 (222.♡.241.50)
작성일 06.17 23:39
@독가스님에게 답글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군요..
답변 갑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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