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철로 바라보는 이름 표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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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끼리 221.♡.66.27
작성일 2024.06.18 11:45
52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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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홍수철을 싫어하시는 분 글 읽고, (https://damoang.net/free/945050​)
리플에도 달았지만,
뭐 ~~~ 뻘글 한번 더 써봅니다.


우리나라는 이름을 쓸 때, 


성姓과, 이름을 분리해서 쓰는 게 원칙이었습니다. 


강 남길, 남 보라, 이 황, …. 등등…


그러다가 어느 날 고매하고 학식 높은 학자 분들께서  법을 바꿉니다.

이름과 성을 이어서 써라.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성과 이름은 구별할 수 있으니 붙여써도 된다…
대충 이런 취지의 이유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띄어쓰기 하지 않는 왜국을 따라간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합니다만… 아니라고 하겠죠.)


그런데, 이게 문제가 있죠.


한자를 병기하지 않으면!!!!!

황보인은 황씨 보인인지, 황보씨 인인지 모릅니다.
남궁원은 남씨 궁원인지, 남궁씨 원인지 모릅니다.


사실 이 사람들이야 유명하니까 대부분 다 알지,
외국인들 같으면 당연히 모르고, 한국 인들도 애들은 잘 모를 수 있죠.


그러니까, 자기들도 이건 아니다 싶은지,
복성은 성과 이름을 띄워 쓸수 있다 이런 부칙을 만들어냅니다 --;;;


아니… … ㅇ… … 그냥 성과 이름을 띄워쓰면 편한데, 그럴 일부러 바꾸고, 부칙만들고…

뭔 이런… ….


욕은 여러분들의 눈을 위해서 생략... 그냥 말줄임표는 다 욕이라고 생각하고 보시면 됩니다.

댓글 5 / 1 페이지

우주난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주난민 (108.♡.52.187)
작성일 06.18 11:47
그렇군여... 이 글을 보니 어릴때는 성과 이름 띄어서 쓴 기억이 납니다 ㄷㄷㄷ

LEC16님의 댓글

작성자 LEC16 (211.♡.12.162)
작성일 06.18 11:47
"그리고 원래 냄이 아니고 남, 남궁. 남궁민수.
남궁까지는 성이고 민수가 이름이야, 이 무식한 새ㄲ야."

라던 설국열차 대사가 생각 나네요 ㅋㅋㅋ

gri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grin (125.♡.46.10)
작성일 06.18 11:57
두가지가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하지, 붙여쓰기로 바꾼 게 욕까지 먹을 일인가 하는 의문은 있습니다.
그냥 의견이 다르다 정도로 보면 어떨까 싶어요.

띄어쓰기가 안되어 있어 혼동을 주는 건 다른 경우도 많고 꼭 성/이름에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보통은 맥락상 이해가능하므로 큰 문제가 없다 생각합니다.

Gesserit님의 댓글

작성자 Gesserit (125.♡.123.52)
작성일 06.18 12:17
성과 이름 띄어쓰기는 우리 전통이 아니라 일제강점기 영향이었습니다. 일본 이름은 두 글자 성, 한 글자 성이 만만치 않게 많고 성과 이름을 합쳐 네 자, 다섯 자, 여섯 장 등 다양하고, 성씨 종류가 하도 많아서 띄어쓰지 않으면 도통 알 수 없거든요. 그래서 당시 공적인 문서에는 성과 이름을 띄어쓰기 했죠. 반면 우리는 두 글자 성이 몇 개 안 되어서 쉽게 유추 가능합니다. 하여간 그런 일제강점기 때 표기법 영향으로 우리도 한동안 띄어 쓰다가 본래대로 붙여쓰기를 하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늘바람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바람꿈 (112.♡.1.166)
작성일 06.18 13:01
저는 아무 문제 없다고 봐요. 애초에 황씨면 이름 앞글자에 '보'가 들어가면 안되죠. 말마따나 황씨인지 황보씨인지 구분이 안 가니까요. 부모가 아무 생각없이 이름 지어놓고 띄어쓰기를 문제삼으면 안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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