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시민 작가님의 말씀에 공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형광팬

Lv.1 형광팬 (175.♡.153.242)

2024년 6월 20일 PM 12:22 · 수정됨(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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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래산건 아니지만 ^^; 주제넘게 한말씀 올리자면 제가 노무현-이명박-박근혜의 시대를 살아오면서

세상이 왜 이렇게 흘러갈까 깊은 고민에 빠진적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차츰 다듬어진 생각이 '민주진영-국민은 매번 뼈를 치지 못하고 살만 쳐서 이 사단을 자초한다.'는 결론이었습니다.


당장의 윤석열 탄핵, 비토정서는 감정적으로는 공감하지만 거부권의 막강한 권한을 개헌없이 건드릴 수 없고

현재 의석수로 가능한 현실적인 대안과 장기적 관점에서 뼈를 취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3년만 어떻게든 버티면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되찾을 수 있다. 그러니 힘내자.' 하지만 저는 3년후의 상황도 그닥 긍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은 3년동안 저들은 우리가 지켜야할 '공정한 과정을 통해 정의가 이기는 시스템'을 손쓸 수 없을만큼 더욱 무자비하게 박살낼 겁니다.

지난 2년간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더욱 전력을 다해 '불의에 순응해야 성공하는 세상'을 만들어 놓을텐데 그때는 이미 돌이킬수가 없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유시민 작가님은 지속적으로 윤석열을 평가 절하해왔습니다. '평가할 가치가 없다.'가 더 옳은 표현일겁니다.

저 또한 공감합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이명박-박근혜-윤석열은 우리나라 문제에 있어서 본체가 아닙니다.

특히나 윤석열은 정치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아무런 가치가 없는 존재입니다.

그들은 그저 고구마 무리를 뽑아내기 위한 고구마 줄기 끝단에 불과하지요.

그러나 우리는 매번 당장 눈에 보이는 고구마 줄기 끝단만 잘라내고 승리의 샴페인을 터뜨려 왔습니다.


유작가님께서 언급한 윤석열의 선사퇴-후면책이 당장은 마치 불의에 굴복하는것 처럼 보이고 정의로운 시스템의 파괴처럼 보여도

아무런 자기능력이 없는 빈껍데기에 불과한 윤석열에 집착하여 더 큰 사회적 시스템 구조문제를 놓친다면

또다시 너무나도 뼈아픈 역사의 반복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언젠가는 꼭 거쳐야할 근본적인 시스템 구조개혁의 골든타임이 지금이라면

그것만으로도 더이상 지체할것 없이 충분히 이 카드를 쥐어들만한 정당성이 부여된다고 생각합니다.

주가조작을 해도, 뇌물을 받아도, 직권남용을 해도, 국정농단을 해도, 법치 파괴를 해도 된다는 생각을 개인 한사람만 갖고 있으면 다행입니다.

지금은 수많은 국민들 조차 거기에 동조하고 있는 세상입니다. "남을 등쳐 먹어서라도 나도 저렇게 성공하고싶다."라는 소리를 버젓이 대놓고 하는 세상이죠.

이런 세상에 만연한 헤게모니, 카르텔을 뒤집어 엎는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죽은 가지치기는 그 이후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물론 사실 굥에 대한 선사퇴-후면책 제안을 받을지 조차 불투명한 상황에서 진지하게 논하는게 넌센스이지만

어차피 그저 상상만 할뿐이라면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저는 우리나라의 문제 대부분은 광복이후에 친일파 청산을 제대로 못하면서 생긴 여러 부작용이 지금까지 이어져 사회 전반을 주무르는 상황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개인적으로 간절하게 바라건데 지금보다 경제적으로 못살아도 좋으니 oecd 10위권 경제대국이 아니어도 좋으니

정의를 위해 싸운 사람들이 억울해지지 않는 세상, 불의에 부역한 매국자들의 3대를 멸하는 세상이 실현되기를 꿈꿔봅니다.

댓글 (2)

  • lache

    lache Lv.1

    24.06.20 · 218.♡.103.95

    (편의상) 진보와 보수의 대결에서 항상 진보가 불리한 위치에 서있는 이유는 '정치적 투쟁'이라는 야비한 싸움에서 한번도 야비한 수를 쓰지 않고 싸워왔기 때문이죠.

    유시민 작가님이 이야기한 '자진사퇴하면 무조건 사면'과 같은 딜은 진짜 막판으로 몰리지 않는 한 윤석열 측에서 받을리가 없습니다. 진짜 죽기아니면 까무라치기다 정도의 퇴로가 없는 절체절명까지 가지 않으면 안받을거에요.

    제일 큰 이유는 그들은 의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말'로 한 언약을 믿지 않습니다. 그들 자신이 말로 한 약속을 지킨적이 없기 때문이죠.

    우리도 그 정도는 해야 합니다. '말'로는 사퇴하면 뒤는 봐준다라고 사퇴시켜놓고, 그 이후에 다른걸로 얼마든지 잡아넣을 수 있습니다. 진보는 꼴보수들의 야비함까지는 아니더라도 '얍쌉함'정도는 배워야 합니다.

    전쟁에서 '창과 칼'을 다 내던지고 기껏해야 '종이방패'를 들고 의미없는 방어를 해봤자 자기가 죽던 자기 곁에 있던 사람이 죽게 됩니다.

    역사를 보면 '관용과 용서'로 역사의 수레바퀴가 돌아간 적이 없습니다. 이긴자가 정의고 항상 정의는 '피의 숙청'으로 이루어졌죠.

    예수신화가 인류역사에 끼친 가장 큰 해악이 '사랑'으로 인류가 지탱해왔다는 말도 안되는 '구라'입니다.

    기독교가 현재 지구최대의 종교가 된 이유는 '십자군'들이 벌인 숱한 전쟁과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된 학살때문이죠.
  • Rioja

    Rioja Lv.1

    24.06.20 · 106.♡.10.214

    아직도 자기가 100% 옳다고 믿고 있을 루니에겐 말도 안되는 나이브한 접근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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