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기간을 통해 알게 된 학교 교육의 의의
다크라이터

Lv.1 다크라이터 (211.♡.121.179)

2024년 6월 20일 PM 12:24 · 수정됨(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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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년여 기간 동안 학교는 원격 수업 등으로 학교 교실 수업을 못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 기간을 겪고 지금 고등학생이 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고등학교 교사 지인과 술 한 잔을 하며 들은 이야기 입니다.


코로나 이전 시기에 언론에서, 사회에서 늘 상 하는 말이,


<학교 교육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 어차피 공부할 애들은 학원에서 공부 배우고

  학교는 시험 치고 점수나 주는 곳 아니냐?>


는 투의 말들을 누적해서 보고듣다 보니 교사인 자신 조차 나중에는 정말 그런 것인가

싶을 정도로 그런 말에 살짝 젖어들려고 했었는데,

코로나 기간을 중학교에서 겪고 고등학교에 올라온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

그 이전 세대들과 비교해서 확연하게 다른 점이 느껴진다고 토로하더군요.


  • 대인 관계에 어려움, 어색함을 느끼는 학생이 크게 증가
  • 기본적인 학교 예절, 공중도덕, 매너에 대한 개념이 떨어진 아이들 크게 증가
  • 기초 학력이 미달된 학생 수가 크게 증가
  • <조금> 아픈 정도는 참고 학교 생활을 하겠다는 의지가 전반적으로 크게 약화됨

(즉 조금만 컨디션이 떨어져도, 성적 반영 안되는모의고사 날, 셤 앞두고 자율학습 주는 과목이 많은 시기 이런저런 핑계 대고 결석해버리는 학생 수가 (코로나 이전 대비) 크게 증가)

  • 중학교 수준으로 정신적, 적서적, 학습적인 면이 머물러 있는 학생 수 증가


라면서 담임으로 아이들 케어하는데 이전 보다 힘들어졌다고 토로하더군요.

반면에 그러한 변화를 보며 학교 교육이, 교사의 역할이 결코 무의미 한 것이 아니란 것을 깨닫고

교사로서, 학교 교육의 당위성을 알게 되었다며 없어져 가던 사명감을 다시 찾게 되어 좀 더 교육에

의미를 가지고 임하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고 말하더군요.


평소에도 학생들 좋아하는 친구인데

(사적으로 만나 술자리 할 때도 종종 학생들 이야기 해서 그만하라고 할 정도.. ㅋㅋ)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댓글 (5)

  • 레오야사랑해

    레오야사랑해 Lv.1

    24.06.20 · 211.♡.113.108

    얼마전에 학원을 운영하는 지인을 만나서 홈스쿨링하는 원생들 이야기를 들어봤거든요. 부모가 공교육은 쓸데없고 학원 뺑뺑이 돌리면 된다는 마인드에 홈스쿨링 한다고 신청해놓고선, 애들을 학원만 보내는 집이래요. 근데 애들이 정말 기본적인 사회성이 너무 부족하고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티가 확 난다고 하더군요. 부모가 채워줄 수 없는 사교육이 채워줄 수 없는게 학교에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학교 교육이 다 아이들 발달에 맞춰져서 오랜 기간 개발되고 자리잡은거라 사교육이 완전 대체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닌거 같아요.
  • 안녕클리앙

    안녕클리앙 Lv.1 → 레오야사랑해

    24.06.20 · 106.♡.1.44

    진짜 홈스쿨이 뭔지 모르고 흉내만 냈네요
  • Dufresne

    Dufresne Lv.1

    24.06.20 · 211.♡.137.61

    학교는 사회화되는 곳이죠 학원에선 그 과정을 대신해줄수 없어요
  • 살살타

    살살타 Lv.1

    24.06.20 · 61.♡.92.124

    내 친구는 학교의 중요성, 의미, 가치에 대해서는 생각이 윗글에서 말한 것과 거의 비슷하더군요.
    그런데 학생들 기본(사회성, 수업 태도, 예절 등등)이 생각과는 달라서, 훨씬 심각해서
    너무너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 humanitas

    humanitas Lv.1

    24.06.20 · 78.♡.45.236

    해외인데 정도의 차이는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제가 거주하고 있는 곳을 보더라도 코로나 기간 공교육의 일부 결손이 가져온 영향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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