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keKimm (172.♡.233.210)
2024년 4월 4일 PM 08:03 · 수정됨(20:34)
사건발발 당일날
- D 데이
그래 20년 버텼으면 됐다.
이제 헤어질때도 된거지....
다른데 어디 없을까?
뽐뿌? 보배드림? 딴지?
머 어디든 사람들은 있을거야...
새벽에 갑자기 다모앙으로 집합?
머? 새로 사이트를 만든다고?
기존 커뮤니티 사이트가 이렇게 많은데 굳이?
'이대리... 사이트가 장난이야? 그럴거면 회사 때려쳐'
(실제 제가 그런적은 없습니다. 그당시에 자주나오던 밈이였을뿐)
- D + 1일차
당당하게 주소창에 떠 있는
damoang.net
어라 이게 이렇게 된다고?
설마... 대충 만들다 포기 할껄?
사람들도 몇번 접속해보다 포기 할껄?
사이트가 장난이야?
- D + 2일차
머야 이사람... 대장
설마... 금수저 3세쯤 되려나?
이게 이렇게 굴러갈 스노우볼이 아닐텐데
물론, 시대가 변했고
20년전에 코딩 냄새만 맡던 저로써는 최신기술들은 알지 못합니다.
- D + 3일차
여기저기 불편한 구석도 보이고
접속도 불안정하고
되다 안되다 하는것도 많습니다만
그럼 어때요....
중요한건 사람과 사람들이 느껴지는걸요
아무리 사이트가 깔끔하고 근사하면 머합니까
제 엄지손가락이 더이상 터치할만 글이 없는걸요.
저기 어딘가는요.
- D + 4일차 이후
대장님을 비롯해 겉에서는 안보이는 온라인아지트에서
열일하시는 많은 능력자분들 덕분에
사이트는 점점 안정화가 되어 갑니다.
자유게시판엔 매번 읽어내고 답글달아도 새로운 글들이 끊어지지 않고
그저 심플하고 꾸밈없고 허연 바탕에 까만 글씨뿐이지만 어때요...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그런 커뮤니티면 된거죠.
서로 사는 이야기 하는거
그거 하나면 충분합니다.
그저 그거 하나 바랬을뿐인데....
그걸 잃어버린 그분이 안타깝네요.
댓글 (3)
- 나
나옹
24.04.04 · 172.♡.122.34
다모앙 일주일이 몇달은 되는 것 같은 기분이네요 -
인인생자전거타기
→ 나옹
24.04.04 · 162.♡.119.104
저도 그렇게 느껴집니다.
잠자기전까지, 아침에 눈 뜨자 마자, 휴식 시간마다 보던 ㅋㄹㅇ 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들어갈 데가 없어지니..
마치 담배 끊고나서 이제 피워야 할 때인데 뭔가 할 일이 없어지고 당황 허무한 느낌이 들었는데 다모앙이 생겨 넘 좋습니다. -
붕붕정만리
24.04.04 · 172.♡.118.103
SLR 벌레 님의 "되는데요"의 재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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