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연구] 왜 어떤 사람들은 코로나에 한 번도 감염되지 않았을까?
Enlightened

Lv.1 Enlightened (119.♡.35.219)

2024년 6월 21일 AM 04:51 · 수정됨(09:40)

조회 2,472 공감 0

저는 코로나에 걸린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전혀 코로나를 앓고 지나가신 적이 없습니다. 

저는 코로나 기간동안 대체로 미국에 있었고 저희 부모님은 한국에 계셨습니다. 

저는 기저질환이 없는 40대였고 저희 부모님은 심하지 않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계신 70대셨습니다. 

저희 형제들은 모두 코로나로 심하게 앓았지만 제 주변 친구들과 지인 중에는 코로나를 앓은 적이 한 번도 없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면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무증상이었을 뿐 저도 코로나에 걸렸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안 걸렸을리가 없다면서. 

바이러스 환경에 노출되었었을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근무하던 학교에서. 그러나 노출이었을 뿐 병에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코로나에 걸렸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를 따로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실제로 걸렸는지 안 걸렸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코로나를 잘 피해 갔다고 지금도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늘 궁금했습니다: 나는 왜 코로나에 안 걸렸을까? 걸렸더라도 왜 증상이 없었을까? 


오늘 레딧을 읽다가 우연히 과학잡지 네이처에 이 문제와 관련이 있는 연구가 발표되었다는 소식을 보고 신이 나서 찾아봤습니다. 

ChatGPT를 이용해서 논문 초록을 번역하여 아래에 붙여보지만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좀 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보시길 바랍니다. 링크에서 논문 전문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논문을 소개한 영국 신문 기사도 하나 링크에 걸어두지만 이 기사는 논문을 제대로 요약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무슨 이런 기사가 다 있나 하고 논문을 직접 읽어보니 왜 그렇게밖에 쓸 수 없었는지 이해가 갑니다. 잘 쓴 기사네요.   

왜 어떤 사람은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는가 하는 질문에만 국한하여 이 연구가 의미하는 바를 아주 간단하게 써보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의 면역 반응이 다른 사람들의 것과는 다르게 독특하게 일어났으며 그것이 매우 즉각적이고 효과적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결론은 쓰고 보니 너무 당연한 말이네요. 어떻게 독특하고 어떻게 효과적이었는지 하는 구체적인 내용은 이 분야의 전문가들의 소관일테구요.  



초록


COVID-19 팬데믹은 현재 진행 중인 전 세계적인 건강 위협이지만, 이 질병에 대한 초기 세포 반응의 역학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SARS-CoV-2 인간 도전 연구에서 단일 세포 다중 오믹스 프로파일링을 사용하여 비알파 SARS-CoV-2에 도전한 혈청 음성 개인의 비강 면봉과 혈액의 일시적, 지속적 감염을 시간에 따라 해결했습니다. 우리의 분석은 특정 시간대와 감염 상태와 관련된 상피 및 면역 세포에서 세포 유형 비율의 급격한 변화와 수십 가지 매우 역동적인 세포 반응 상태를 밝혀냈습니다. 우리는 혈액의 인터페론 반응이 비강 반응에 앞서 일어남을 관찰했습니다. 또한 비강 면역 침투는 일시적 감염만 있는 개인의 샘플에서 초기에 발생했으며 지속적 감염이 있는 개인의 샘플에서 나중에 발생했습니다. 접종 전 HLA-DQA2의 높은 발현은 지속적 감염을 예방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섬모 세포는 여러 면역 반응을 보였으며 바이러스 복제에 가장 적합한 반면, 비강 T세포와 대식세포는 비생산적으로 감염되었습니다. 우리는 SARS-CoV-2 모티프를 공유하며 클론 확장을 한 급성 활성화 T세포를 포함하여 54개의 T세포 상태를 해결했습니다. 우리의 새로운 계산 파이프라인 Cell2TCR은 유전자 발현 서명을 기반으로 항원 반응 T세포를 식별하고 이를 클론타입 그룹 및 모티프로 클러스터링합니다. 전반적으로 우리의 상세한 시간 연속 데이터는 상피 및 면역 세포 반응의 로제타 스톤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감염에 대한 보호와 관련된 초기 역동적 반응을 밝혀줍니다.


댓글 (21)

  • ㅡIUㅡ

    ㅡIUㅡ Lv.1

    24.06.21 · 223.♡.5.109

    핵심이 인터페론 반응의 즉각적인 발현인가요
    그게 뭔지까지는 설명이 없나요.
  • Enlightened

    Enlightened Lv.1 → ㅡIUㅡ 작성자

    24.06.21 · 119.♡.35.219

    일단은 그런 것 같습니다. 근데 그 외에도 비감염자 혹은 약한 증세의 환자의 비강에서는 어떤 독특한 반응이 일어났는지도 함께 관찰하고 있습니다. 그 구체적인 내용들이 이 논문의 핵심이 되겠지요.
  • Jaekky

    Jaekky Lv.1

    24.06.21 · 106.♡.197.76

    저도 코로나 안걸리고 지나갔습니다. 와이프, 아들, 딸 다 걸린 집에서 함께 지냈는데도 안걸리고(?) 지나갔지요. 이유는 모르고요.
  • Enlightened

    Enlightened Lv.1 → Jaekky 작성자

    24.06.21 · 119.♡.35.219

    제 주변에도 그런 경우들이 많습니다. 늘 신기하게 생각합니다. 왜 누구는 걸리고 누구는 안 걸리는지. 걸리는 사람과 안 걸리는 사람은 어떻게 다르길래.
  • 이루리라

    이루리라 Lv.1

    24.06.21 · 14.♡.227.59

    우리집 큰 애가 한번도 걸리지않고 넘어갔어요.
    온집안 식구가 다 걸렸을때도요.
  • Whinerdebriang

    Whinerdebriang Lv.1

    24.06.21 · 124.♡.66.173

    지금 생각해보면 역시 남들 하는건 다해보는게
    좋지않았을까? 싶어요
    면역의 관점에서 그리고 휴식의 관점에서…
    저도 집에 틀어박혀서 네플릭스만
    보고 가족이 넣어주는 사식을 받고싶었는데…ㅠ
  • 고약상자

    고약상자 Lv.1 → Whinerdebriang

    24.06.21 · 192.♡.86.242

    무공을 익히는 것처럼, 자주 감염되다가 보면 면역이 생겨 병에 강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우리 몸의 면역은 굉장히 강력해서, 우리 몸은 이 강력한 면역시스템을 어떻게 억제시키는지가 매우 중요한 이슈입니다. 마치 헐크와 같죠. '나는 항상 화가 나 있다' 그걸 이성으로 억누르고 있는 거죠.
    그래서 면역계를 자꾸 자극하는 것은 몸에 해로우며, 여러 문제를 만듭니다. 군사적으로 자꾸 자극되는 것이 군부에게 힘을 실어주고, 결국 군사독재 사회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최대한 감염을 줄이시고, 면역계를 쉬도록 해 주는 것이 건강에 더 좋고, 면역계로 들어가는 리소스를 다른 쪽으로 돌려 쓸 수 있어 더 유익합니다. 면역시스템은 우리 몸에서 뇌 다음으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시스템입니다. 오랫동안 병을 앓은 아이가 성장이 느린 것이 아마 좋은 예 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옻닭과 같이 면역계를 자극하는 음식은 몸에 해로우며,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라는 것입니다.
  • Whinerdebriang

    Whinerdebriang Lv.1 → 고약상자

    24.06.21 · 124.♡.66.173

    아 그렇군요 오늘도 배워갑니다 고약상자님^^
  • ㅡIUㅡ

    ㅡIUㅡ Lv.1 → 고약상자

    24.06.21 · 223.♡.217.247

    참 좋은얘깁니다.
    코로나때 구시가지에서
    글로 많은 심리적 도움을 받았습니다.
    멀리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고약상자

    고약상자 Lv.1

    24.06.21 · 192.♡.86.242

    사실 이런 내용은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 사이에서 참고가 되고 토론이 되는 내용이고, 굳이 모든 분들이 아실 필요는 없는 내용입니다. 이런 것까지 이해하시려면 높은 수준의 면역학적 백그라운드 지식이 필요해서, 읽으셔도 무슨 얘기인지 이해하기 힘드실 겁니다. 저도 면역학자이지만, 반도체 얘기하면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고, 프로그램 코딩 같은 보면 외계어처럼 보입니다.
    간략하게 요약하면요, 코로나19가 어린아이에게 증상이 약했고, 노인에게 증상이 강하게 나타나서 많은 희생이 있었는데요, 그 이유가 인터페론에 대한 반응성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제안입니다. 즉, 노인의 경우 T세포들이 인터페론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을 보인 반면, 어린이들은 둔감하게 반응했고, 어린이 중에서 증상이 심했던 아이들의 T세포가 또래의 아이들에 비해 인터페론에 대한 반응성이 컸다는 것입니다. 인터페론은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감염 초기에 많이 분비되며, 감염을 물리치는데 매우 중요한 시그널들을 매개합니다.
    그리고 코로나19에 잘 안 걸리는 성인들이 있었는데, 이것이 HLA-DQA2과 반응하는 T 세포 수용체의 유전적 변이에 의한 차이가 아닌가 하는 주장입니다. 이 HLA-DQA2라는 MHC가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잘 견디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즉, 감염에 따른 증상이 강하지 않아서 그냥 저냥 가볍게 넘어갔었다는 거죠. 걸렸었지만 모르고 지나갔었을 수도 있구요.
    앞서서 말씀드렸지만, 이런 것들은 이 분야의 전문가들 사이에서 거론되면 되는 것이고, 이해가 전혀 없어도 큰 상관 없습니다.
    백신 잘 접종하시고, 개인 위생 잘 챙기시고, 감염되었다 싶으시면 병원에서 팍스로비드 처방 받아서 드시거나, 이게 어려우시면 퀘르세틴 또는 EGCG를 1주일 정도 챙겨드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겁니다. 요 정도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알아서 분석하고, 잘 대비할 것입니다. 올 겨울이 되기 전에 아마도 계절독감+코로나 백신 접종이 있을 것입니다. 그거 꼭 접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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