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하기 (172.♡.63.52)
2024년 4월 4일 PM 09:19 · 수정됨(22:01)
언젠가 놀이동산에 불이 났을 때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다 주변을 둘러보니 누군가가 아이들이 모일 수 있는 조그마한 움막을 짓고 있더군요.
그곳을 보면서 내가 들어가서 쉴 자그마한 자리가 있을가하는 마음이 생겨서 방문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움막 옆 맨 땅에 앉아서 움막을 바라보니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서 어디가 부서지고 어디가 생기고 다시 부수고 생기고 하는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때에 참으로 오랜만에 참 덕질을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것도 땀은 비오는 쏟아지고 있는데 사람들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사라지지 않는 참 덕질이었습니다.
그때 본 덕질은 대학을 졸업한지 20여년이 지났지만 학생때의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였습니다.
밤을 새면서 무언가를 만들고 부시고 다시 실험하고 하던 그때의 청춘의 시절을 말입니다.
아직까지 세월의 연륜이 그렇게 지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어리다고 할 수 있는 나이도 아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한 덕질이 아직 진행중인 이곳이 고맙고 그 생생한 현장에 함께 같이 모두가 있다는 것이 고맙습니다.
우리는 기억할 것입니다.
천지가 개벽을 하면 그에 맞는 답을 언제나 그렇듯이 찾을 것이고, 이곳이 그 대표적이 예가 될 것이라는 것을.
마음 울적한 날에 허공에 삽질을 하면서 잠시 끄적였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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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크리스
24.04.04 · 172.♡.33.182
공감합니다. 우리에게 좋은 경험이 쌓이고 있는 느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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