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넋두리처럼 풀어보는 '군대' 이야기 : 그 노래가 싫어요
녀꾸씨

Lv.1 녀꾸씨 (211.♡.187.27)

2024년 6월 22일 AM 10:30 · 수정됨(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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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95년 1월 군번

(왜.. 아직도 군번이 생각나지유 ㅠㅠ 다행히 총번은 기억 안 납니다)

6사단 2연대 1대대 3중대 1소대 소속이었던 아재입니다.

(저보다 윗군번 형님들, 건강하십시오)


제가 입대했을 때만 해도

아직 부대 내 구타는 아무렇지 않게 존재했었습니다.

지금도 면전에서 만나면 바로 한 대 갈겨주고 싶을 만큼

깊은 트라우마를 남겨주신 그 선임!!

잘 지내시나요?


동기들과 함께 화장실에서, 창고에서 얻어 맞고 들어왔을 때

내무반에서 상고참들이 늘어져서 보고 있던 음악방송에서는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 한참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 즈음 그 노래 인기가 많았을 때인지

우울한 이등병 생활 시즌1 동안에는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 여기저기서 참 많이도 들렸던 것 같습니다.


지금 글 쓰는 동안에도 그렇습니다만

그 후로 지금까지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을 듣거나 생각하면

가슴 한 켠이 묵직해지면서 불편해집니다.


다시 한 번 안부를 여쭙고 싶네요.

노래 한 곡에 트라우마를 제대로 연결해주신 그 선임!!!

정말 잘 지내고 계신가요??


당신은 그야말로

우리들에게

'잘못된 만남' 그 자체였습니다.


댓글 (6)

  • 네모아범

    네모아범 Lv.1

    24.06.22 · 218.♡.35.127

    다들 군대 트라우마 하나씩은 가지고 있죠..잊으시길...맘에서 다 녹여 내세요~~
  • 불꽃이앙

    불꽃이앙 Lv.1

    24.06.22 · 210.♡.150.63

    91군번입니다. 저에게도 아직도 기억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절대로 잊혀지지 않는 그 이름...
  • 곽공

    곽공 Lv.1

    24.06.22 · 121.♡.124.99

    군대에서 마지막으로 걸그룹...을 tv로 봤던 기억나네요..
    (억지로 봐야 했으니깐요..)
    ses 는 3글자 니까 3명...으로 핑클 하고 구분을 했어요..
  • 쌍둥이파파

    쌍둥이파파 Lv.1

    24.06.22 · 211.♡.120.217

    축구하다가 지 기분 나쁘다고 점호때 치약 뚜껑에 대가리 박으라고 하던 장## 병장이 기억하네요.
    윗 사람들에겐 한 없이 굽신굽신 하면서 아래 사람들에겐 진짜 가혹하게 했던 사람....
    또 어디가서 굽신굽신 거리며 잘 살고 있겠죠?
  • 블랙맘바

    블랙맘바 Lv.1

    24.06.22 · 211.♡.165.221

    군대는 기억에서 지우고 싶어도 지울 수 없는 문신 같아요.
  • 우주난민

    우주난민 Lv.1

    24.06.22 · 86.♡.13.189

    아휴 저도 비슷한 이유로 샤크라 노래 엄청 싫어하게 되었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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