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118.♡.4.150)
2024년 6월 22일 PM 05:49 · 수정됨(21:46)
요즘 물가 상승이 무섭습니다.
특히 냉면은 이젠 12000원에서 심하면 17000원을 줘야 한 그릇 나오는 부르주아 요리가 되었죠.
원래는 서민 요리건만.
그런데 아직 서울 한복판에 평양냉면을 고작 만원에 파는 가게가 있으니 서북면옥 입니다.
위치는 2호선 구의역,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어디로 가도 한 1km는 걸어야 하네요.
메뉴는 매우 단순하게 냉면, 만두, 편육, 수육, 그리고 술 종류 뿐입니다.
전 물냉면과 만두 반 접시 해서 먹어 봅니다.
평양냉면 답게 쇠고기 육수 위에 편육 두 점, 무절임, 삶은 계란 반 쪽으로 정석적인 세팅입니다.
국물은 담백하면서 잡내가 없고 간이 강하지 않아 시원하게 넘어갑니다.
편육도 기름기를 쫙 빼서 기름기를 느낄 수 없고, 무절임도 짜지 않으몀서 은은하게 맛이 납니다.
거기에 메밀국수 특유의 향이 국물에서도 나고 면에서도 입에서 넘길 때마다 진하게 퍼져 나가네요.
전 보통 먼저 그냥 순정 상태로 먹고 중후반에 겨자, 식초, 후추를 치는데 만약 이 담백함이 적응이 안 되면 처음부터 저것들을 치면 됩니다
만두도 담백한데 그저 돼지고기, 부추, 두부 등을 넣어 담백하고 은읔하게 재료 맛이 살아나네요.
심지어 김치조차도 맵거나 짜거나 단 맛이 억제되고 발효되며 생기는 신 맛이 강조되어 말끔합니다.
말 그대로 대미필담 이란 슬로건 그대로죠.
어설픈 평냉보다 나아서 전 2013년부터 가곤 했습니다.
다만 위치가 멀어서 자주는 못 가네요.









댓글 (55)
- 에
에르메스
24.06.22 · 118.♡.3.102
- 에
에르메스
→ 에르메스
24.06.22 · 118.♡.3.102
아~ 이제 잘 보입니다~ -
코코미
→ 에르메스 작성자
24.06.22 · 118.♡.4.150
다중 업로드가 안 되서 좀 불편하네요. 이제 보인다니 다행이군요. -
무무명
24.06.22 · 183.♡.3.86
냉면엔 만두 필수죠 .맛있어 보입니다. -
이이다모앙
24.06.22 · 211.♡.194.206
10여 년 전에 가봤던 곳이에요. 평양에서 먹었던 슴슴한 물냉면과 가장 비슷한 맛이었어요.
또 가고 싶네요~ -
아아투썸플레
→ 이다모앙
24.06.22 · 121.♡.9.2
평양에서 냉면 드셨다구요?? 와... -
이이다모앙
→ 아투썸플레
24.06.22 · 211.♡.194.206
금강산 여행 일정에 평양냉면 먹는 코스가 있었어요. 직원 연수로 금강산 여행을 다녀왔었거든요. -
아아투썸플레
→ 이다모앙
24.06.22 · 121.♡.9.2
금강산이랑 평양이랑 엄청 멀자나요.. 직원 연수라서 코스가 일반과는 달랐나 보네요.. -
이이다모앙
→ 아투썸플레
24.06.22 · 211.♡.194.206
한 번 밖에 안 가봐서 다른 코스였는지는모르겠지만 신기한 경험이었죠. 사건 생겨서 관광 중단되어 안타까웠어요. -
코코미
→ 이다모앙 작성자
24.06.22 · 118.♡.4.150
언젠간 북한 여행이 중국이나 일본 여행처럼 누구나 갈 수 있게 되면 냉면과 온반은 꼭 먹어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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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야 만두야~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emo:onion-021.gif: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