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I
istD어토 (49.♡.48.40)
2025년 7월 13일 PM 08:44 · 수정됨(09. 02. 01:37)
조회 312 공감 0
댓글 (3)
- 가
가인
25.07.14 · 182.♡.43.162
-
IistD어토
→ 가인 작성자
25.07.14 · 49.♡.48.40
네, 능소화입니다.
주차된 차 위로 떨어져 있어서 담았습니다.
시가 참 좋네요. -
토토황마
25.09.02 · 222.♡.20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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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
이형기 / 시인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