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베어크리크 춘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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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클리앙에 쓴 글을 여기다가 다시 옮겨적습니다~
다모앙에 정착해야하는데 아직은 반사적으로 클량에 글을 먼저 적고 있는..ㅋㅋ
3월말에... 클럽을 바꾸고 세번째 라운드를 베어크리크 춘천으로 잡았습니다.
새로 들인 아이언과 웨지는 이전 라운드였던 성문안과 로얄 링스에서 너무나도 좋은 방향성을 보여주었기에
(샤프트 스펙이 이렇게 중요할 줄이야...)
자신감 뿜뿜이지만 불안감은 감출수 없어 단톡방에 이런 메세지도 보내보고....ㅋ
그렇게 새벽같이 일어나 출발했습니다...
베어크리크 춘천으로 가는 길은 험난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클럽하우스에 들어가는 순간 힐링이...
하지만 그 순간도 잠시... 그린 스피드는 2.9...연습 그린에서 줄줄 흐르는 공들을 보며
"아 오늘 쉽지 않겠구나.."
[결론]
다들 기대하시는 것처럼 다행히 조져지지 않고 조지고 왔습니다!!!!
작년 8/24에 파인스톤에서 기록했던 77타 라베 타이 기록을 베어크리크 춘천에서 기록했습니다.
참고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golf/18268701CLIEN
[주요 Point홀]
1. Out 코스 2번홀 Par4
- 드라이버는 우측으로 밀렸지만(내리막 39미터) 러프에서 세컨이 기가 막히게 붙었습니다.
홀컵으로 두바퀴만 더 굴렀으면 샷이글이었는데 ㅠㅠ 아쉽지만 탭인으로 첫버디를...
아직 한번도 이글을 못해본 저에겐 너무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2. Out 코스 5번홀 Par5
- 드라이버가 오잘공이 나왔습니다. 거기다가 내리막 37미터가 더해지니 세컨이 190미터가 남았..
솔직히 고민 많이했습니다. 안정적으로 파를 잡을것이냐 아님 터지더라도 한번 이글 트라이를 할것인가..
4번홀까지 이븐을 치고 있던터라 (항상 보기플레이가 목표) 세이브해둔 타수가 있어서 질러보자는 생각으로
5번 하이브리드를 쳤는데 정확히 핀으로 가서 8걸음 내리막펏을 남겼...
공이 날아가는 순간이 슬로모션처럼 느껴질만큼 너무 좋은 손맛을 봤습니다.
하지만 3펏에 다시 눈물을 ㅠㅠ
3. Out 코스 9번홀 Par5
- 다시 한번 더 드라이버가 오잘공이 나왔습니다. 거기다가 내리막 32미터가 더해지니 세컨이 180미터가 남았..
(똑같은 글을 한번 더 적는 느낌....)
여기선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5번 하이브리드를 잡습니다.
그리고 자신있게 스윙하니 다시 한번 더 내리막 7걸음 이글 찬스!
5번홀에서 욕심부려 내리막을 길게 쳐서 3펏했던 기억때문인지 조금 소심했나봅니다 2펏 버디 ㅎ
진짜 이글은 어려운거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전반 스코어 카드를 양띠 카톡방에 올려서
"ㄴㄹㅅ ㅁㅎㄹ" 응원을 듬뿍 받고 집중해서 후반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소감]
지난 겨울동안 쌤골슨생님과 보잉, 상체 역피벗을 고치기 위해
나름 제 기준으로 스윙을 다 뜯어 고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옆에서 보시는 분들은 뭐가 변한거냐라고 하시지만)
중간중간 스윙 멘붕도 많이 겪었고... 1~3월에는 거리도 한클럽씩 줄어들어서
하... 골프가 미워지는 순간이 너무 많았지만,
그래도 레슨 받은 방향으로 조금씩 변해가는 제 스윙과
이렇게 가끔 좋은 스코어를 기록해 내는 걸 보면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보상 받는 기분이라 너무 즐겁습니다
저와 함께해주신 골프당 강서/강남/양띠형들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
모두가 제 스승님이십니다. 감사합니다!!
골프당 모든 분들에게도 라베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Special Thanks to
뽈락형 (좋은 동반자 부문)
부울루형, 버디버디님 (코스매니지먼트 부문)
내사랑은구슬님, 날라리형 (구찌 극복 부문)
버브데릭님, 올드헤드님 (워너비 스윙 부문)
또띠롱님, 노을공원형, 붐님 (슼 스파링파트너 부문)
[티샷 동영상]
https://youtu.be/Mh8UgdI639Q?si=XH0mfQJfyZljN6RS
찬스님의 댓글
드라이버의 백스윙 완급 조절을 보면서 저도 언젠간 저렇게 칠 수 있겠지라고...다짐해 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