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의 숨을 쉬면서 인사드립니다....

클리앙에서 22년을 보내면서 많은 지식을 쌓았고, 더 많은 도움도 받았습니다....
주 연령대가 저와 같고, 성향도 비슷하여,
때론 같이 웃고 좋아했으며, 때론 같이 화를 내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와이프는 클리앙 좀 그만하라며, 그 시간에 다른 걸 했으면 전문가가 되었을 거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습니다....
자기말 보다 클리앙 사람들 말을 더 믿는다고 서운해 하기도 했구요....
클리앙은 친구가 별로 없는 저에겐 마음의 위안이었으며, 단짝 같은 친구였습니다....
이번 사태로 아주 오래된 친구와 절교한 마냥 마음이 아프고, 울컥하였습니다....
앞으로 마음을 달래고 싶을 땐 어쩌나 하던 차에,
이렇게 좋은 곳이 생겨 정말 기쁩니다....
당분간은 와이프에게 말하지 않으려고요....
조용히 혼자 즐기렵니다....
여러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게 여러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