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겨울등산 (소백산 비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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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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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지난 후기 간단히 써보겠습니다.
연말에 회사에서 연차소진이 예정되어 있어, 선배형 한명이 소백산 겨울등산을 제안했습니다.
올해부터 등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해본 등린이라 겨울등산이 설레기도 하면서 무서웠는데,
혼자가기 힘든 겨울등산이 둘이라면 가볼만해서 오케이하고 출발했습니다.
원래는 어의곡 코스를 예정했었는데, 길을 잘못들어서 삼가동 코스에 주차하고 올라갔습니다.
삼가동 코스는 동남쪽 오르막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눈이 없어서 길은 덜 이뻤지만
올라가는 길은 더 순탄했었던것 같습니다.
비로봉까지 올라가는 길이 조금 힘들지만 그렇게까지 힘들었던건 아닌데...
정상에 올라가는 순간 북서방향에서 불어오는 그 세찬바람은 정말...
최근 20년 중 맞아본 바람중 가장 거셌던 것 같네요.
비로봉을 거쳐 국망봉으로 이동하는 동선은 정말 그냥 눈밭이었습니다.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눈밭을 올라가는 건 .... 와 정말 힘들더군요.
발은 다 얼어붙고 ... 아 이게 겨울등산이구나 했습니다.
그래도 처음본 상고대는 아름다웠고,
겨울을 싫어하는 저조차도 내년에 다시 덕유산이나 태백산을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네요.
다들 겨울등산 안전하게 하세요.~~
댓글 6
지지브러더스님의 댓글의 댓글
@단샘님에게 답글
네. 조금 자신감이 생겨서, 2월에 덕유산 가볼까합니다. ~~
과거소년코난님의 댓글
겨울에 어려운 코스인데 고생하셨습니다 ^^;
다다음주 계획중인데 보는 것으로만으로도 한기가 느껴집니다.
다다음주 계획중인데 보는 것으로만으로도 한기가 느껴집니다.
단샘님의 댓글
내년까지 기다릴 필요없이 1~2월에 눈 보러 덕유산, 태백산 가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