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랄한원자 (119.♡.152.116)
2025년 4월 25일 PM 11:45 · 수정됨(05. 01. 22:30)
4월 12일 토요일.
그날은 참 햇살과 바람이 좋은 봄 날이었습니다.
많은 산객들이 산을 찾았고 인근의 화왕산을 다녀온 분들의 진달래 찬사가 대단했었습니다.
그들의 글과 사진을 보고 4월 13일 일요일 아주 오랜만에 화왕산을 찾았습니다.
보통 창녕읍에서 접근이 편한 자하곡 1,2,3 코스로 많이들 오른다는데 옥천매표소의 관룡사에서 올랐습니다.

<관룡사 입구의 등산 안내도>
관룡사 - 용선대 - 관룡산 - 옥천삼거리 - 허준 세트장 - 동문 - 정상 왕복코스로 약 11km의 거리였습니다.
관룡사에서 용선대를 지나 관룡산까지 오르는 길만 바위와 소나무가 잘 어우러진 오르막이고 그 다음 옥천삼거리까지는 아주 걷기 좋은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옥천삼거리에서 허준세트장 지나 동문까지는 임도가 이어지죠.

<관룡산 정상 마루석>

<옥천삼거리에서 동문까지 이어지는 임도길>
가는 길 내내 꽃들이 맞이해줍니다.
개나리, 벚꽃, 복숭아꽃 그리고 진달래까지.
그리고 막 피어나기 시작한 연초록 새싹들과 꽃들로 세상이 파릇파릇, 알록달록 온갖 색깔로 단장합니다.
아주 예전 Sony 브라비아 TV 광고를 연상시키는 컬러풀한 세상이었네요.
그러나 토요일 밤 내린 차갑고 시린 비와 세찬 바람에 진달래들이 몸살을 앓은 것이 보입니다.
어제 그 화려하고 하늘하늘한 미모를 자랑하던 진달래들이 하룻밤 사이에 세파에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그래도 꽃은 꽃이기에 그 모습조차도 인간들보다 화사합니다.
화왕산은 가을, 은빛 억새가 물결칠 때만 기억나는데 이제는 봄 날의 이 풍경도 오래 기억에 남을 듯 해요.
이미 다녀온 지 다소 시간이 흘렀지만 그날의 그 풍경이 아련하여 뒤늦게 꽃 사진 남겨봅니다.

<허준 세트장 앞 진달래 군락지>

<진달래 꽃 너머 어렴풋이 보이는 화왕산 정상>

<정상 인근의 진달래>

<밤사이 비바람에 시달려 색이 많이 퇴색해버린 정상의 진달래 군락지>

<화왕산 정상 마루석>

<창녕읍내를 내려다 보고 있는 마루석의 뒷모습>

<정상서 내려다 본 절벽과 산그리메>

<하산길에 내려다 본 용선대.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불상. 동짓날 해가 뜨는 방향을 보고 계신다네요.>
그리고 촌 사람 서울갔다가 수락산을 찾았습니다.
바위들이 일품인 아기자기한 산이더군요.
날씨도, 산도 참 좋았습니다.

<코끼리 바위라는데, 애기 코끼리더군요>
2025년 4월 25일.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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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샘
25.05.01 · 117.♡.11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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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발랄한원자
→ 단샘 작성자
25.05.01 · 119.♡.152.116
아하! 그렇군요!
정말 큰 코끼리가 있네요^^
단쌤님 말씀처럼 반대가 더 코끼리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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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그린 것 같지는 않은지요?
[https://damoang.net/data/editor/2505/comment_1970172777_1867tCfG_ab304633e1de4f4f8717a7f17af6ea41e2bafe7c.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