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싼 것, 한국에서 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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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생활하면 한국 물가에 조금 둔해지는 느낌입니다. 특히, 한국 물가가 많이 올라서 예전과 느낌이 또 다른데요.
아무래도 엄청나게 차이가 나서 되팔이를 할만한 건 그다지 없지만, 일본에서 싸다 싶은 건 좀 이득 보는 느낌이고, 한국이 싼 건 손해보는 느낌이더라구요.
제가 개인적으로 가격차이가 좀 난다 생각하는 것은,
1. 주류
위스키는 가격 차이가 꽤 커서 잘 알려졌는데, 와인이나 다른 주류도 일본에 제법 싸다고 느낍니다.
와인의 경우 제 느낌 상 약 30%는 일본이 저렴한데, 특성상 1:1 가격 비교가 어렵지만 양국에서 많이 팔고 있는 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쇼비뇽의 경우, 일본 아마존 가격 세금 포함 2175엔, 한국은 대략 제 기억엔 3만원 초반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명한 진인 봄베이 사파이어 750ml의 경우 아마존 2152엔, 한국은 마트 가격 대략 3만원 중반으로 기억합니다.
아마존의 경우 배송료가 붙겠지만, 일반 오프라인 매장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2. 유제품
유제품류도 일본이 제법 저렴한 느낌입니다. 치즈의 경우도 좀 더 싸다고 느끼는데요.
예를 들어 마트에서 많이 파는 Ile De France Brie 100g 하나에 일본 아마존 566엔, 한국은 쿠팡에서 150g 2개 묶음 21000원이네요. 그램 당으로 치면 큰 차이가 안날 수도 있는데, 3배 용량이면 더 싼게 보통이죠?
반대로 한국이 더 싸다고 느낀 것은 센소다인 치약 (일본은 슈미덴트라는 이름이죠? 용량도 좀 적고 가격도 살짝 비싸네요.)
뭐 이 정도 가격 차에 굳이 일본에서 사가거나 한국에서 사올 정도는 아니지만, 물건 살 때 은근 신경쓰게됩니다. 다른 분들은 생활에서 가격 차이를 느끼는 상품들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구리님의 댓글의 댓글
zerosann님의 댓글

작년 기점으로 비슷해지거나 더 비싸져서...
요즘엔 딱히 생각나는게 없네요.
아구리님의 댓글의 댓글
음식을 많이 안만들어먹긴 하지만, 육류나 야채 모두 용량이 너무 작아서 구입에 부담은 없는데 많이 먹기에 싼 건지는 좀 의문이더라구요. 한국은 다 못먹고 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결국 비슷하려나요?
아구리님의 댓글

게다가 하이네켄 등의 수입 맥주는 일본이 살짝 비싸기도 해서, 맥주 값은 한국이 조금 더 저렴한 듯 하네요.
규링님의 댓글

한국 부모님께 보여드렸더니 엄청 싸다고 하시더군요.
근데 다 나갔는지 이젠 못구하네요. ㅠㅠ
가끔 한국의 과일 가격 들으면 놀랍습니다.
다빼꼼님의 댓글
우리나라는 전통주만 가능한데 온라인으로 전통주 제외 주류들 판매가능하면 가격이 좀 낮아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