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회사들처럼만 대우하면 퇴직을 안하겠지 !

Lv.1 알칼산 (106.♡.124.136)

2026년 3월 24일 AM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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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시에 기상해서 출근중인 왜노자입니다.

모닝샤워는 스트레스를 확 날려줍니다. 가벼운 러닝까지 먼저 해 준다면 금상첨화 이겠지만 모닝 꽃가루는 참을 수 없습니다.

4월 퇴직자가 많아서 업무량을 쳐내지 못하여 임시근무자들을 대거 고용하여 업무를 쳐내고 있습니다. 이 만큼의 업무량을 스트레스 없이 쳐내고 있었던 건 동료들의 협조적인 태도 & 개개인의 능력이라 생각했었는데 이 구조가 사라지는 게 되는겁니다.

스트레스 !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 싶은데 불만의 원인이 있다면 그걸 해결하면 되겠지만

난 이 정도 업무량에 이 정도 대우, 이런 형태의 근무가 좋아. 업계 평균에 비해 20%정도 대우가 적지만 남는 시간과 체력을 이용해 외부에서 사이드잡을 하면 되니깐 괜찮아. 그리고 남는 시간은 업무효율화에 도전해보자. 취미생활도 좀 해보고.

라고 생각했던 제 가치관이 무너지게 되면서 스트레스가 상당하게 되더군요. 지금은 다 포기하고 일단 가능한 것만 하자는 스탠스로 바꾸었습니다만. 스트레스풀한 현상황은 4월이 되면 계약직 헬퍼 대량고용(!)으로 약간 개선 되기는 하겠지만 막상 닥치게 되면 어떻게 될 지 약간 불안함은 있습니다. 관리가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퇴직자 대량 발생 이후 처우개선이 진행중이라 합니다. 근데 금방 결과가 나오지는 않겠지요. 사이드잡은 절반 이하로 줄였습니다. 남는 시간이 부족해졌고 체력은 바닥을 찍었기 때문입니다.

처우만 개선하면 그만 두지 않을까 ? 네 안 그만둔다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윗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는지 현재 어떠한 형태로 진행 중인지 알 수가 없고, 일부 동료들은 현상황에서 스스로 업무량을 줄이는 등의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보스한테 업무량이나 인원 숫자 계산해서 갖다바치는데 잘 좀 해 줬음 좋겠구요. 근거 되는 숫자 피드백은 없어서 인사과랑 따로 채팅방 열었는데 그쪽도 업무에 치이고 있어서 그런지 피드백이 느립니다. 현상황 숫자만 보내주면 되는건데..

저도 하기 싫은 게 아침 일찍 출근하는 건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싫은 걸 떠맡게 되었네요. (사실은 기가 막혀 환장합니다.)

늙어가고 뱃살 늘어가는 거도 억울한데..

다들 힘든 3월 4월 잘 버티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항상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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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꿈꾸는한량

    꿈꾸는한량 Lv.1

    03.30 · 104.♡.194.69

    의료계라고 하신 것 같은데, 일본도 의료 쪽은 업무량이 많은가봐요?

    일본 클리닉들은 1주일에 6일 정도, 그 중 2일 정도는 반일만 진료라서 참 편안해 보인다 싶었고, 한국에서도 이런 이유로 일본 의사 시험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고 들었는데, 현실은 다른가 봅니다.

  • 알칼산 Lv.1 작성자

    03.30 · 106.♡.108.94

    개원의들은 자기 스케줄을 스스로 정하지만 저희같은 병원 근무의들은 업무가 생기면 누군가가 손을 들어 일해야 하니까요. 그런데 이런것도 바쁜 직장이 아닌 널럴한 직장을 선택하연 되는데, 널럴한 직장이라 좋아했다가 갑자기 바쁜 직장이 되어버리는 경우였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 타부서가 10%씩 업무량을 늘렸을 때 저희에게 돌아오는 업무량이 합계 50%증가가 되는 그런곳이거든요. 일본우 한국에 비해서는 편한 편이었는데, 한국이 살짝 편해지고 일본이 살짝 바빠지는 것처럼 밸런스 조절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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