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학 (124.♡.73.106)
2025년 9월 12일 PM 03:20 · 수정됨(12. 14. 21:58)
아래 누리꾼님의 글이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고 저도 대략적으로 감을 잡았고요. 저의 아버님을 보내드리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에 제가 느낀 부분을 적색으로 첨부합니다. 누리꾼님 감사합니다.
저의 아버님이 88세에 중증응급실에 입원한지 10일 정도만에 편안하게 돌아가셨습니다.
미리 누리꾼님의 글을 보고 대략 순서의 감을 잡아서 큰 실수 없이 잘 보냈습니다.
누리꾼님 감사드리며 제가 느낀점을 추가했습니다.
약 180명 정도 오셨으며 대략적인 비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홍익병원 장례식장 : 400
음식 : 340
화장터 : 40 ( 선산에 모심)
40대 청년? 고아? 입문기 반년도 안되는 사이에 부모님 두분(70대, 병사)을 보내드리며
경험한 장례 절차에 대해 기록을 남겨봅니다.
1. 사전
1) 연명치료 거부 : 부모님 두분 다 미리 등록해두셨고,
구두로도 여러번 말씀하셨습니다
(동네분들과 다 같이 병원가서 등록하셨다고 합니다, 무슨 유행처럼..)
2) 병원 : 위 등록과 별개로 위중한 상황이 오면,
가족(자녀)에게 연명치료 거부 구두 확인을 받습니다.
승압제 / 심폐소생/ 인공호흡기 세가지 중
일반 병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인 승압제만 동의하고
나머진 거부하였습니다.
*승압제가 게임에서 보던 아드레날린이더군요
* 부모님이 미리 등록해두지 않았다면,
위 내용에 대한 서류에 직접 싸인을 해야되는데..
자식입장에서는 매우 부담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임종 시그널이 보이면, 병원에서 가족분들을 불러서 준비하시라고 합니다.
연명치료 거부 서명을 해도 병원에서 진짜 할래 안할래라고 때가 되면 전화가 다시 옵니다. 그리고 병원 연명치료관련 담당자가 따로 있어서 이런저런 것을 하지 않습니다 라고 설명하는 시간이 따로 있어요
3) 휴대폰 : 어카운트인포 사이트 통해 금용/보험 현황 파악시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 필요 (가장 마지막에 정리)
돌아가신분의 휴대폰은 최저요금으로 바꾸어서 1년정도 유지하라고 합니다, 사적인 채무등 증빙을 할수 있다고 하더군요
2. 사후 (상조회사)
-. 사망진단서 발급 : 5 ~ 10매면 충분할 듯(이건 병원 또는 경찰에서)
1) 장례식장 섭외 : 조문 인원수를 미리 예상하고, 병원 또는 인근 장례식장에 문의하여 자리를 확인합니다 당연하지만, 장례식장은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두세군데 후보지를 염두해세요. 접근 위치 / 주차장 / 엘레베이터 유무 등 사전에 확인하여 조문객 불편이 없도록 하면 더 좋겠네요. 첫 식장은 2층 전체를 사용하여 장소는 넓은데, 엘베가 없어서 어르신들이 불편하셨다는 얘기를 들었었습니다.
저는 보람상조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병원장례식장 말고 장례식장 전문으로 갈때는 상조회사에서 아는 곳이면 어느정도 DC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걸 나중에 말하면 우짜노…고인 사망후 장례식장 선택하기 전에 미리 상조회사 담당자 또는 지도사와 얘기 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상조회사 접수 : 장례지도사가 배정되면 초기에 많은 업무를 대행해줍니다
필요 서류 : 사망진단서 (주민등록등본)
화장터 예약 (지도사) : 부모님 등록 주소지를 정확히 입력해야되서,
사전에 주민등록등본이 있으면 더 확실하겠죠
사망진단서는 사진으로 전달 후, 나중에 만나서 원본 제출
병원 - 장례식 이동 : 미리 알아둔 장례식장에 접수를 하면 병원으로
차를 보내줍니다. 또는 상조 서비스에 포함
만나서 사망진단서 원본 제출
3) 장례식 준비
장례식장에 도착하여 빈소를 둘러보고 계약합니다.
빈소 위치 / 규모 / 음식 종류(반찬, 국, 떡, 과일) / 제단 등등
*음식 선택 여부 및 세부 옵션은 식장마다 상이
영정 사진 선택 : 증명 사진이 아니어도 단체 사진도 양복/한복 등 합성해서 잘 만들어줍니다. 그치만 미리 준비해두면 더 좋겠죠.
(빈소 ; 디지털 액자, 화장터 ;실물 액자)
의복 대여: 상하의(대여)+셔츠, 넥타이 제공
다이소 등 주변에서 미리 준비하면 좋을 용품 : 양말, 벨트, 주방용품 (칼, 도마, 집게, 주방세제, 수세미, 일회용 비닐), 속옷, 수건
ㄴ물론 식장에서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시중가보단 비싸고 품질도 안좋아서 일회용이라고 봐야겠죠.
면도까진 아니더라도 간단히 씻고 속옷도 갈아입으세요.
예전처럼 밤새고 그런 문화는 없어진 거 같아요
저는 위 글을 보고 다이소에서 장례식장 소모품(접시등등)을 모두 구매했습니다.그런데 사이즈가 좀 차이가 있더라구요(다시 교환했어요)
처음 장례식장 방을 배정받으면 담당자가 소모품과 음료등등을 우르르 가져다 줍니다(아래 리스트 참고). 그럼 대충 집에서 가져올수 있는 국자등등은 가져오고 접시, 밥그릇(종이), 국그릇(종이) 타입은 근처 다이소에 동일한 것으로 사오는 것이 좋습니다. 지도사님하고도 얘기하면 어떤것 사오라고 얘기주셔요.
특히 음료수는 비닐 박스로 주는데 비닐을 뜯으면 박스로 계산을 해야 됩니다. 저는 탄산음료하고 소주는 장례식장것을 사용하고 맥주는 근처 편의점에서 10개 정도 사왔어요

제단 / 제사/ 장의차량/ 화장방식(유골함) 등 세부 내용은 지도사 면담을 통해서 결정하고, 부고 알림을 받아서 주변분들에게 전송을 합니다.
* 부고는 링크만 보내지 마시고, '00 의 자녀입니다. 00님 부고를 전합니다' 란 문구와 부고 내용 캡쳐 그림도 같이 보내는 게 좋습니다.
처음엔 링크만 보냈는데 스팸/피싱인 줄 알고 안보시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 친구, 지인 분들은 다 알수가 없어서 휴대폰 연락처에 등록된 분들과, 대화중인 카톡방에 올려두고 카톡 프로필도 해당 내용으로 변경하여 부고를 알렸습니다.
저는 어느정도 아버님이 연세가 되었을 때 대상을 엑셀로 미리 준비하였습니다. 그래도 빠진분들이 있더라구요
제단 준비, 의복 및 음식이 도착하면 조문객을 맞이할 준비가 됩니다
경황도 없고 정신도 없겠지만... 준비 과정에서 가족분들과 임무를 나눠서 하면 불필요한 지출을 좀 줄일 수 있습니다.
조의금 정리 방법
방문록의 오신분 성함적는곳을 미리 8칸 정도로 접어서 오신분들이 해당칸에 맞추어서 성함을 기록하게 유도 합니다.
조의금을 넣고 들어가면 조의금 담당자가 살짝 꺼내서 조의봉투에 관계 및 이름을 확인하고 금액을 적습니다. 그리고 조의금을 방문한 순서대로 고무줄로 묶어서 조의함속에 넣습니다. 그럼 새로 들어온 것은 고무줄로 안묶은 것 입니다.
하루가 마무리 되면 방문자 리스트를 아래와 같이 정리합니다. 통장으로 이체된것도 빠짐없이 표기 합니다.
4) 이후 일정 : 1일차 조문객 응대 - 2일차 입관, 식장 비용 결제 - 3일차 상조 비용 결제, 발인, 화장터, 복귀 후 의복 반납 및 해산
* 도우미분들 연장 근무시, 이체 또는 현금 드려야 하니 일정금액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종습니다
**식장에 은행ATM 기기가 있어서 한가한 아침 시간에 봉투에 금액쓰고 입금하였고, 장례 비용 결제 전 신용카드 한도 체크해두세요.
두번째는 은행ATM이 없어서 부의함 자리에서 잤습니다.
** 경조금 봉투에 이름 꼭 쓰시고, 당사자와 어떤 관계인지
추가 정보도 꼭 기입하면 정리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됩니다.
(회사, 동창, 친구, 업소명 등등)
- 화환/꽃바구니도 보여주기식으로 필요하긴 하나, 상주에겐 실질적으로 도움 안되더군요 ( 생전에 많은 활동을 하셨나부다 하는 정도)
큰돈으로 들어가는 장례식장등의 비용은 현금영수증으로 처리 하는 것이 연말정산등에서 유리 합니다.
5) 장례비용 (캐바캐, 빈소 규모에 비해 조문객이 많았다고 하는 수준)
: 음식 7백 / 장레비 3백 / 화장터 1.5백 (30년 임대, 유골함 미포함)
6) 답례 문자
7) 사망신고 ; 1달 이내 거주지 주민센터, 또는 전국 구청에서 접수
(사망진단서, 신고인 신분증 필수, 사망자 신분증 반납은 옵션)
*노령 연금 입금 : 25일
8) 안심상속원스톱서비스 (사망신고시 서류 작성) :
금융 / 부동산 등 재산/부채 조회 (당일 ~ 10일, 길게는 30일 소요)
9) 금용 자산 정리 (평일 은행 투어) : 방문전 고객센터 통화하여 사전 준비
서류 파악 (모든 증명서 상세+주민번호 뒷자리 공개),
상속인 전원 인감증명서/인감도장
보험사 - 사망진단서 외
정수기 등 렌탈 제품 해지,
전기/가스/수도 등 명의 이전,
휴대폰 명의 이전 또는 해지 : 가장 마지막에 처리
10) 4개월 후 ; 부동산 상속 위한 취득세 납부 우편 도착
/ 6개월 이후 납부시 과태료 발생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될 일이라 생각하고 미리 준비하면 불필요 비용을 좀 줄일 수 있었겠다 싶어서 기록해봤습니다. 장례비용도 업계표준가격이 있어서 크게 사기치거나 그런 행위는 다행히 없던거 같은데 편차가 있을테니 참고해보셔요 다모앙 가족 모두의 평화를 빕니다 모바일로 복붙하여 수정한지라 폰트가 어떻게 나오나 모르겠네요 중간중간 수정하겠습니다
댓글 (13)
-
당당근똘
25.09.12 · 61.♡.68.198
잘 정리하셨네요. 어르신들이 계셔서 잘 읽었습니다. -
에에어로졸
25.09.13 · 58.♡.136.22
감사합니다 -
철철이랑
25.09.13 · 180.♡.104.2
감사합니다 저도 부모님 두 분 모두 연로하신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크
크리넥스소프트
25.09.14 · 211.♡.228.17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희 부모님도 비슷한 나이이신데, 경황 없으실텐데도 흩어져있는 정보들을 이렇게 모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
우라레지
25.09.16 · 116.♡.50.145
저도 작년에 상을 치뤘습니다.
제 경험도 덧으로 살짝 보탭니다..
핸드폰은 작성자님 말씀 대로 일정기간은 유지 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사망신고 후 핸드폰 요금이 빠져 나가는 계좌가 동결 되어 문제가 될 줄 알았는데 SK텔레콤에 연락 해서 요금 결제만 제 카드로 돌릴 수 있었습니다.
이후 얼마간은 가끔 어머니 지인분들의 연락이 오기도 해서 소천 하셨다고 알려 드리는데 참 힘든 경험이었습니다.
6개월 이상 유지를 하다가 해지 했습니다.
사망진단서는 처음에 10장을 뽑았는데 모자랐습니다. 병원비 결제를 위해 다시 병원에 들렀을 때 추가로 10장을 더 뽑았습니다.
보험사, 은행 등에도 제출을 하고, 유가족의 직장이나 학교등에도 제출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보니 좀 더 필요 했었네요.
보험사나 은행은 발급 받은 서류로 하고 직장이나 학교는 복사를 해서 사용 해도 될 듯 합니다.
추가로 가족이 흩어져 살고 있는 경우 상속(은행 잔고 출금등) 관련 하여 각 상속인의 인감증명서와 동의서도 많이 필요 합니다. 저는 형이 지방에 살고 있는 관계로 장례를 마치고 제가 맡아서 보험 청구와 은행 계좌 출금등을 했는데 중간에 인감증명서가 부족해서 며칠 시간이 더 걸렸었네요. -
AAlright
25.09.25 · 118.♡.242.3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제제로펩시
25.09.29 · 218.♡.92.3
상세한 내용 감사드립니다.
천국에서 평온하시길.. -
하하늘여행
25.09.30 · 110.♡.236.9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올려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추후 저도 같은 상황이 되었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비
비시
25.10.21 · 210.♡.184.124
인생에 겪어야 할 일을 글로라도 먼저 한번쯤 생각할 수 있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쁨
쁨랑빠
25.11.01 · 211.♡.180.24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세한 올려주신 글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