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a (116.♡.66.77)
2024년 5월 17일 AM 11:23 · 수정됨(07. 17. 12:27)
안녕하세요.
제 앞에 커피 한 잔이 놓여있네요~
그래서 오늘 이야기 할 내용은~
커피와 건강, 미국과 유럽의 평가가 다른 이유
(부제: 커피의 카페스톨(cafestol)과 당뇨, 성인병에서 녹내장까지)
커피와 건강 하면, 카페인도 떠오르지만, 폴리페놀(특히 클로로겐산/CGA)이 떠오르실 텐데요.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둘 다 아니고.
바로, 카페스톨(cafestol) 입니다.
* 글이 길면 씅나죠? 결론을 스포해드립니다. ㅠㅠㅋㅋ (울다가 웃으면?) {emo:onion-002.gif:50}
성인병이 있거나, 예방하고 싶으시다면?
드립커피 (정확하게는 종이 필터로 거른 커피)를 드시는 것이 좋다! {emo:onion-021.gif:50}
입니다.
성인병(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심장질환 등)에 대한 대규모 임상연구는 지금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1900년대가 전성기였다고 해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많았고, 임상실험에 대한 제약이 적었고, 개인의 권리의식이 발달하지 않았고, 기타 등)
그 때 대부분의 기전이 규명되었겠죠.
커피와 당뇨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도 이루어졌죠.
그래서 보니까,
- 미국에선 커피를 마시는 것이 당뇨와 상관관계가 없거나, 두잔 정도 마시는 경우 미약하게나마 당뇨가 예방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커피와 당뇨 상관 관계가 미약함)
- 유럽에선 커피를 마시는 것이 당뇨와 상관관계가 높게 나왔다고 해요.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당뇨병 위험이 증가)
그런데, 그 때에,
- 미국은 자동 드립커피메이커에 의한 종이 필터로 걸러진, 필터드 커피를 주로 마셨고,
예전 미국 영화 보면 유리 주전자 비슷한 걸로 커피 리필 해주는 것이 간혹 보이죠. 그거예요 그거. ㅎㅎ
- 유럽은 전통적인 방식의 모카포트, 프렌치 프레소, 에스프레소 등 거르지 않거나 미분 정도만 거른 커피를 주로 마셨다고 해요.
그래서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면서,
카페스톨(cafestol)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카페스톨이 당뇨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데 일조를 한 것이었던 것이었죠.
처음에는 이 카페스톨을 그저 단순한 콜레스테롤 정도로 생각한 것 같은데,
알고보니 일종의 호르몬 같은 기전을 갖고 있어서,
간에 영향을 줘서 몸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다양한 성인병을 유발/악화 시키는데 일조를 한다고 합니다.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로는,
이 카페스톨(cafestol)이 각종 성인병을 비롯하여 녹내장까지도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무섭죠?
그렇지만 다 개인차가 있고, 마시는 양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니,
너무 과하게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면? 막 무서워 할 정도는 아닐거예요.
하지만, 판단은 본인이~
…
에스프레소 커피(원액)를 드셔 보신분이 있다면,
추출 직후 커피 상단에 크레마라는 거품과 유분을 발견하실 텐데요.
그 유분에 섞여 있는 것이 카페스톨(cafestol)입니다.
이 성분은 분자량이 높아서(유분(지방)도 그렇죠),
- 종이 필터로 거를 경우 거의 대부분 걸러져서, 마시는 커피에는 미량만 남게 되지만,
- 다른 방식의 커피들은, 마시는 커피에 대부분 잔류하게 된다고 합니다.
(종이가 아닌 섬유/양모 필터, 미세 스탠 필터 등으로 거른 경우 포함. 약간만 걸러지거나 제대로 거르지 못함)
그러니, 성인병을 걱정하시는 분이라면?
- 종이 필터로 거른 드립커피를 드시거나,
- 다른 종류의 커피일지라도, 종이 필터로 걸러서 드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집에서 직접 만든 침출식 콜드브루를 종이 필터 드리퍼에 걸러서 마신다는)
*(추가)*
- 인스턴트 커피: 일명 '알 커피'(동결 건조), '가루 커피'(열풍 건조).
카페스톨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맥심, 테이스터스 초이스, 맥스웰 하우스, 네스카페 등의 브랜드로, 병이나 리필 용 비닐포장으로 판매.
아마 생산공정, 건조, 최종산물(인스턴트 커피 알/가루), 상품성 등에서 유분이 제거된 상태가 유리하기 때문에,
건조 전의 원액에서 유분(카페스톨 포함)을 필터 후 건조할 것으로 추측합니다.
- 캡슐(원두 가루) 커피:
추출 방식이 에스프레소와 비슷하므로 카페스톨 역시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측합니다.
- 캡슐(원액):
원액을 대부분 에스프레소 방식으로 추출 했겠지만, 다른 방식도 있겠죠.
자세한 것은 설명서를 참조하거나 제조사에 문의하시면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생각 같아서는 카페스톨(cafestol)이 어떤 식으로 성인병과 관계 되는지 기전에 대해서도 올리고 싶지만,
이 부분은 사실 논문을 수십권 탐독하는 등 학문적으로 파지 않고서는, 어차피 겉핧기 지식이라 언급 하기가 조심스럽고,
글이 너무 길어지므로 생략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댓글 (59)
-
쪽쪽빛아람
24.05.17 · 14.♡.95.142
오호...이런 차이가 있군요. 카페스톨이라니, 새로운걸 하나 알아갑니다. -
JJava
→ 쪽빛아람 작성자
24.05.17 · 116.♡.66.77
간혹 '카페스테롤'로 잘 못 표기하는 경우도 있어요~ ^^ - 프
프로눈팅러
24.05.17 · 14.♡.211.148
유용한 정보 감사드립니다.처음엔 그 고소한맛이 좋았는데 고지혈증 진단받고 드립으로 먹고있습니다. 아메리카도 종이필터로 걸러먹고요^^ -
JJava
→ 프로눈팅러 작성자
24.05.17 · 116.♡.66.77
이미 알고 계시군요~
늘 건강하시어요~ - 니
니크쿠
24.05.17 · 221.♡.28.222
크으 당뇨도 녹내장도 있는데... 다이어트 한다고 커피만 쭈욱 마셨는데... 역습이군요. 최근 에스프레소가 시들해서 드립으로 바꾼게 잘한 행동이네요. -
JJava
→ 니크쿠 작성자
24.05.17 · 116.♡.66.77
잘하셧습니다~ {emo:damoang-emo-029.gif:50} -
Iiloveyou
24.05.17 · 14.♡.63.251
스타벅스에서 오늘의 커피를 주로 마셔왔는데...종이필터 사용하겠죠? 아님...밖에서는 카페스톨을 피하기 쉽지 않겠네요.
그리고, 믹스커피는 카페스톨같은게 걸러진건지도 궁금해지는 글입니다. ㅎㅎ -
JJava
→ iloveyou 작성자
24.05.17 · 116.♡.66.77
스타벅스는 제가 간혹 쎈커피 마시고 싶을때 가는터라 오늘의 커피는 뭔지 몰랐는데요
(누가 탄커피 싫으면 오늘의 커피 마시라고 해준 적은 있네요. 드립이라 맛이 아예 다른 계열이겠네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종이 필터 사용하는 드립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자동 드립커피메이커를 쓰겠죠?
세부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는지,
다른 필터(섬유 필터, 양모 필터, 스텐 필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 L
Lasido
→ iloveyou
24.05.17 · 218.♡.108.85
원두 한봉지 한번에 넣는 것 보고, 우와 했네요. 당연히 종이 필터도 큽니다. -
쇼쇼팽좋아
24.05.17 · 223.♡.35.118
커피 끊어야 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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