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천자문] 004 - 閏餘成歲 律呂調陽 (윤여성세 율려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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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alnimbest 211.♡.81.216
작성일 2024.05.27 22:33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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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이 남아 해를 이루고, 율려가 양의 가락을 이루니


閏餘成歲(윤여성세) : 윤달이 남아 해를 이루고
윤달 윤(閏), 남을 여(餘), 이룰 성(成), 해 세(歲)

윤달(閏달)은 달력의 계절과 실제 계절과의 차이를 조절하기 위하여 추가하는 여분의 달이다. 태양력에서 1년은 365일이지만 음력은 1달이 약 29.5일로 1년이 354일이라 2~3년에 한번씩 윤달을 넣어서 음력과 양력이 어긋나지 않게 맞추어 준다. 윤달(閏-)이 없으면 계절이 점점 어긋나게 되어서 봄이 여름이 되고, 여름이 가을이 된다. 그래서 완전한 해를 이루기 위해서 윤달을 넣는다.

律呂調陽(율려조양) : 율려가 음양을 조화하니라
법칙 율(律), 등뼈 려(呂), 고를 조(調), 볕 양(陽)

율(律)과 려(呂)는 악기(樂器)의 종류(種類)로 율려라고 부른다. 대나무를 가져다가 잘라서 관(管)을 만들어 음(陰)과 양(陽)의 각각(各各) 6개(個)로 만들었는데 이때 율은 양(陽)이요, 여는 음(陰)이 된다. 즉 율려조양은 율려라는 악기는 6률과 6려로 음양을 조화한다는 뜻이다. 중국 문명(文明)의 시조인 황제(黃帝)가 신하에게 소리(律)를 만들라 했는데, 그 신하는 봉황새 울음소리를 듣고 12개의 대나무통에 12가지의 소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 중 숫컷 울음소리를 6개로 나누어 율(律)로 하고 암컷 울음소리를 6개로 나누어 여(呂)로 하여 음악의 근간(根幹)이 되는 율려(律呂)가 생겼다고 한다.

율려로 음양(陰陽)을 조화(調和)하는것은 윤달을 넣어 음력과 양력을 조화하는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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