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천자문] 013 - 弔民伐罪 周發殷湯 (조민벌죄 주발은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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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alnimbest 211.♡.81.216
작성일 2024.06.0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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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 위로하고 죄 있는 자를 벌한자는, 주나라 무왕과 은나라 탕왕이다.

조민벌죄(弔民伐罪) : 백성을 위로하고 죄 있는 자를 벌한자는
조상할 조(弔), 백성 민(民), 칠 벌(伐), 허물 죄(罪)

조민(弔民)은 도탄(塗炭)에 빠진 백성들의 슬픔과 고통을 위로해줌이고, 벌죄(伐罪)는 죄를 물어 징벌함을 뜻한다.
도탄(塗炭)은 도탄지고(塗炭之苦)에서 나온말로 도탄지고는 진흙에 빠지고 숯불에 타는 것 같은 고통(苦痛)을 말하는데 서경(書經)의 중훼지고(仲虺之誥)에 나온다. 하나라의 폭군인 걸왕(傑王)을 축출하고 상(商)나라를 세운 탕왕(湯王)이 후대의 자신이 어떻게 평가를 염려하자, 신하인 중훼(仲虺)가 탕왕의 마음를 꿰뚫고, 유하혼덕(有夏昏德, 하나라에는 왕이 있었으나 덕이 부족하여) 민추도탄(民墜塗炭, 백성들이 진흙과 숯불에 떨어졌다)이라하며 안심시켰다.

상(商)나라는 수도가 은(殷)이라 은(殷)나라 라고도 부른다.

백성 민(民)은 글의 유래가 상당히 잔인하다. 갑골문에선 目(눈 목)과 十(끊을 절)이 살짝 겹쳐진 글자인데 사람의 한쪽 눈을 꼬챙이로 찌르는 모습을 본뜬 한자로 노예를 의미한다. 즉 고대(古代)에는 죄수(罪囚)나 포로(捕虜)를 지칭(指稱)하는 글자였는데 후대(後代)로 내려오면서 일반적인 사람인 ‘백성(百姓)’을 뜻하게 되었다.

주발은탕(周發殷湯) : 주나라 무왕과 은나라 탕왕이다.
두루 주(周), 필 발(發), 성할 은(殷), 끓일 탕(湯). 주발(周發)은 주(周)나라 무왕(武王)으로 성(姓)은 희(姬) 이름은 발(發)이다. 은탕(殷湯)은 은(殷)나라의 탕왕(湯王)으로 성은 자(子)요 이름은 이(履)라고 한다.

상(商)나라를 세운 탕왕(湯王)은 하(夏)나라의 폭군(暴君) 걸왕(傑王)을 내쫓은 사람이고, 주(周)나라를 세운 무왕(武王)역시 은(殷)나라 폭군 주왕(紂王)을 내쫓았다. 은나라가 주나라보다 앞서지만 천자문에서는 운율을 더 좋게하기위해 주발은탕(周發殷湯)으로 이야기한다.

3황5제의 마지막인 요순시대까지는 전설상의 나라이고 실질적인 중국의 고대국가인 하(夏)나라, 은(殷)나라, 주(周)나라를 합쳐서 하은주(夏殷周)라고 하였는데, 요즘은 하(夏)나라는 국가로는 인정을 안하는 편이다. 하(夏)나라의 걸왕(傑王)과 은(殷)나라 주왕(紂王)을 합쳐서 하걸은주(夏傑紂殷)라하여 폭군의 대명사로 부르기도 한다.

고죽국(孤竹國)의 왕자 백이(伯夷)와 숙제(叔齊)가 무왕이 은나라 주왕을 징벌하는것을 보고 "주나라는 상나라의 신하 국가인데 신하가 임금을 주살하려는 것을 어찌 인(仁)이라 할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가 죽을뻔한것을 강태공(姜太公)이 만류해 목숨을 건졌지만 역성혁명을 한 주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 수양산에서 고사리(薇)를 캐먹으면서 여생을 보내다가 나중에 주나라 백성 중 한 사람이 '어차피 이 수양산도 주나라의 땅이 아닙니까?'라고 하자 형제는 크게 상심하여 결국 고사리까지 캐먹지 않고 스스로 굶어죽었다고 한다.

옛날에는 백중숙계(伯仲叔季)순으로 형제의 이름을 지었는데, 백이(伯夷)는 첫째이고 숙제(叔齊)는 세째이니 중간에 둘째가 있다는것을 알수 있다. 백부(伯父)은 큰아버지, 숙부(叔父)는 아버지의 동생인 삼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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