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하기전 꼭 보고 시작하세요.

지금까지 살았던 곳입니다.

울릉도 남양 1년 / 양평 강하,국수 3년 / 남극 장보고1년

위에 쓴 곳들중 양평 국수리는 전철역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나머진 현재도 크게 변하지 않았을 겁니다.

제가살던 당시 모든곳들이 대리운전, 택배, 음식배달도 안됐던 곳입니다.

심지어 슈퍼가 없던곳도 2군데나 있군요.....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살아보고 싶은 곳입니다. 뭐...그럴수 있죠.

저는 코로나 시절 해외입국자 15일 자가격리도 갑갑한 도시가 싫고

보름동안 마당나가려고 자연인급 펜션 빌려 자가격리를 몇차례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끝판왕이될지 모르겠지만 남극서 1년을 살고 있습니다.

글의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사람없으면 귀찮을일 없고, 유유자적할것 같다구요?

아니요 절대 아닐껄요? 모든일을 직접하지 않으면....되는게 암것두.....

게다가 따뜻한 모듬전이나 족발, 피자같은게 먹고 싶어도....

사람 만나러 읍내 나가려면 몇번 오지않는 버스를 기다려야합니다.

차있어서 상관없다구요? 

뭐...글치만 술한잔하고 싶어도 택시나 대리운전이 안될 가능성이 높지요....

된다 치더라도 마구 비싸요...

미용실, 병원, 하나로마트 장보기 모두 최소 반나절 또는 하루코스가 되버립니다.

음식하기 귀찮아서 짜장면 시키고 싶어도 배달이.....ㅎㅎ

라면 먹으면 된다고요? 그 라면도 장보러 나가야 합니다.....

심지어 갈수기엔 물이 잘 안나올지도 몰라요....ㅋㅋ

결혼식? 송금부터 고민하고..

장례식....이건....빼박이라 꾸역꾸역 차몰고 간다 생각하면 한숨부터....

가족, 지인들도 몇번 신기해서 오지만 멀고 힘들면 안와요....

내가 가지않으면 볼 수 없어요.....ㅋㅋ

인터넷 잘되도 택배안오면 반쪽자리 인터넷입니다....

심지어 공인인증서 안되서 전화했는데 가까운 지점가라는데 근처에 없어요...

남극서 공인인증서 만료됐는데 통신사가 안되서 갱신이 안되요...ㅋㅋ

이런 불편함을 모두 감내하실 수 있다면...

자연인하는 겁니다. 자연인하고 좋은것만 볼 수 있다면 하고싶은거 해야합니다.

참으면 병되니 꼭하세요....저는 남극에서 살아보니 드는 생각이....

4년 살면서 분명 생각하고 마음 먹었는데...인간은 망각의 동물인건가?

아니면 난 노마드를 동경하는건가?

결론은 후자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ㅋㅋ

하지만 적어도 몇년은 휴먼들과 살다가 또 떠날겁니다...어디로?

저도 모르죠.....발길닫는대로.....

링크는 물에 손발이 쭈글거리는 이유입니다. 재미삼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