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O, 재활용 플라스틱 병으로 블럭을 만드는 것을 포기하다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09.26 23:02
본문
레고는 지난 수년간 재활용 PET를 이용해 ABS 수지와 같은 기존 재료를 대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블럭 제조에 있어서 2032년까지 생산 제품에 지속 가능한 소재만 사용하겠다고 약속했으며, 2년전 재활용 PET로 만든 프로토타입 블럭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 레고는 재활용 소재로 블럭을 생산하려면 새로운 제조 설비에 투자하고 더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며, 궁극적으로 현재 상태보다 지구 온난화 및 기후 위기를 유발하는 환경오염물질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관계자는 CNN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출처).
"우리는 3년이 넘는 테스트를 거친 후 재활용 PET로 블럭을 만드는 방법을 철회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 재료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레고의 이러한 입장 변화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여 제품과 공정을 개선시키려는 모든 기업들이 직면한 과제를 대변합니다.
또한 실제 테스트 결과, 재활용 플라스틱은 ABS만큼 내구성이 좋지 않으며 블럭간 결합력이 기존 대비 약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고는 Oil-free block 생산을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2032년까지 지속 가능한 소재로 제품을 만드는 데 전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댓글 5
퐁팡핑요님의 댓글의 댓글
@포기남님에게 답글
나름 레고 본사도 '연구'라는 것을 한다는걸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재료공학과 전공핰 분들 중에서 레고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이참에 덴마크 본사 TO 나오면 지원해보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더군요 ㅎㅎ
SleepingLion님의 댓글
어찌 좀 좋은 방향으로 연구 개발이 잘되어야 될텐데 말이죠.
퐁팡핑요님의 댓글의 댓글
@SleepingLion님에게 답글
친환경소재가 될수록 분해가 쉬운 분자구조로 변화되어야 할테니 갈변 현상이나 부러지는 현상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어떻게든 방법을 찾겠죠
포기남님의 댓글
지금도 재활용 플라스틱 수거업체에서도 추가 분류하는 작업을 사람이 할 수 밖에 없는데, 그 인건비 때문에 오히려 그냥 태워서 연료로 쓰는게 더 이득이라 할 정도라는 말이 들리니까요.
한편 레고사가 영리하다 생각하는 부분은, 굳이 알리지 않아도 될 실패담을 어느정도 공개해서 그래도 우리는 이까지 했다라는걸 보여준다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