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 테크닉, 42176 '포르셰 GT4 e퍼포먼스 레이스카'입니다.

간혹 제 블로그에서 복붙으로 그림을 붙이고 게시물을 올리면 흐려지는 경우가 있어서, 이래저래 몸부림을 쳐봐도 해결이 안되더군요. (WEBP로도 변환해보고 해도 결국엔 실패)

데스크탑에서는 조금 작게 나오더라도, 당분간은 그림을 하나씩 업로드해가며 글을 써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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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테크닉 제품 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42176 '포르셰 GT4 e퍼포먼스 레이스카'입니다.
새로운 통합 허브 1개와 충전식 배터리 1개 포함하여,

총 834피스로 구성된 RC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169.99USD, 국내에서는 22,900원에 판매중입니다.

Studio에 없는 브릭이 있었습니다.

5427 곡면브릭은 42173 '코닉세그'에도 들어가 있었는데, 아직 Studio에는 안들어왔군요.

그리고 통합 허브와 배터리 박스는 LDraw비공식 파일에 있긴했지만,

역시나 파트디자이너에서 Studio로 넘기는 과정에서 자꾸 오류가 나서, (아마도 최대 폴리곤 오류)

그냥 큰 한덩어리로 만들어서 작업했습니다.

<42176 추가 브릭 파트 디자이너 파일>

그럼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큼직한 허브 하나로 조향/구동 모두 해결이 되니,

초반 조립단계부터 기본적인 구동계는 조립이 끝납니다.

이후부터는 그냥 외형 조립이죠.

통합 허브를 보니, 2009년에 레이서즈 테마에서 나왔던 비슷한 브릭이 생각났습니다.

이렇게 생긴 부품입니다.

당시 적외선으로 작동하던 리시버와 뒷바퀴 모터, 앞바퀴 조향 장치까지 다 통합되어있습니다.

이 부품을 사용한 제품은 딱 2개 나오고 끝났죠.

아무래도 부품이 복잡할 수록 품질관리가 쉽지 않았겠죠?

아마 이번에 나온 통합 허브도 비슷한 길을 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LED까지 달린 버전이니, 그래도 한 2~3년은 더 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우선은 뒤쪽 부터.

뒤쪽에는 브레이크 등이 연결됩니다.

앞쪽으로 조립을 이어가서, 전조등과 연결했습니다.

중간에 빛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광섬유를 튜브 브릭으로 가리는 세심함도 옅볼 수 있습니다.

뒤쪽 엔진 덮개와 지붕을 조립하였습니다.

중앙에 거대한 통합 허브가 들어가다보니, 운전석을 넣을 공간이 없습니다.

나머지 부분들과 타이어까지 붙이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모양새가 꽤나 괜찮습니다.

주요 부분들을 강조해봤습니다.

뭐.. 통합 허브 하나에서 다 해결하니, 복잡할 것이란게 없습니다.

더블샷.

앞서 언급했듯, RC제품이지만, 외형 또한 정말 잘 묘사가 되어서,

갖고 노는 재미 뿐만 아니라 진열해서 감상하기에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다른 테크닉 차량들과 함께.

42109RC 탑기어 랠리카: 우측 하단. 2020년에 나왔던 RC제품인데, 최악의 가성비로 욕을 많이 들었죠. 지금봐도 영 좋지 않습니다.
42153나스카 쉐보레 카마로 ZL1: 중앙. 2023년 테크닉 제품입니다. 탑기어 랠리카와 크기가 비슷해서 비교해봤습니다.
421542022년형 포드GT: 좌측 상단. 2023년 테크닉 제품입니다. 1:10 스케일의 제품이죠. 42176과 비율이 비슷한듯 합니다.

간단한 총평을 하자면,

통합 허브는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조향/구동/LED까지 한번에 넣고, 충전식 배터리라는 점은 정말 큰 장점이라 할 수 있겠지만,

'창작'의 관점에서 본다면 큰 단점입니다.

물론, 8스터드로 변경된 스피드 챔피언즈에 등장한 대형 밑판 브릭처럼,

일종의 모듈식 디자인으로, 통합 허브를 기반으로 다양한 차량 제품을 만들게 되었다 할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크기와 디자인에 제한을 받는 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안그래도 블루투스로 작동하는 컨트롤 플러스 시스템으로 넘어가면서

꽤나 많은 불만이 있었고 그 불만이 아직도 남아있는듯 하지만,

그걸 넘어서는 통합 허브가 나온걸 보면, 당분간 테크닉 RC 창작계는 계속 겨울일 것 같습니다.

모르죠... 풀백 모터처럼 의외로 질기게 살아남을지도..?

그리고, 42176에서 또하나의 단점을 꼽아보자면, 서스펜션 구조가 전혀 없다는 것?

개인적으로는 42176을 살까말까 하다 접었던 것이 이 이유가 컸습니다.

첨부1: 42176 완성 Studio파일​

첨부2: 42176 크기 비교 Studio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