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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만 15년쯤 썼습니다.
이번에 10년 넘은 맥이 너무 느려서 또 맥을 살까하다가
그냥 문득 데스크탑 하나 조립해서 리눅스로 써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개발자라서 서버로는 리눅스를 이래저래 사용해 왔는데,
맨날 ssh로 붙어서 쓰기만하다가
데스크탑으로 쓰는건 또 조금 다르네요 ㅎㅎ.
데스크탑 UI가 잘만들어진 배포판을 찾다가..
ubuntu budgie 깔았는데....
이쁘게 잘 만들었다 우와~ 하면서 한글 ime 설정 하고 재부팅 했는데 부팅이 안되버리네요 ㅎㅎㅎ.
다시 zorin OS로 설치는 했는데 다행이 한글 입력도 설정만 해주니 문제 없고,
budgie 랑은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UI도 깔끔하고 좋네요.
core 버전은 무료긴하지만 pro 버전은 돈 받고 팔고 있으니,
그래도 역시 유료버전 판매하고 있는 OS라 그런지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문제는... 맥에 익숙해 져서 copy & paste 부터 헤매고 있네요 ㅎㅎ
맥에서 쓰던 wezterm 리눅스 버전 설치 했는데 기본 상태로는 copy & paste 도 안되서 좀 헤멨네요.
(맥에선 설치후에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카피도 되고 붙여넣기도 되었는데 ㅎㅎ)
아직 맥에서 cmd 키 기반으로 단축키 쓰던게 익숙해서 ctrl 안누르고 계속 super(cmd)키 눌러대고 있지만...
조만간 익숙해 지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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굇수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