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엔젤 (118.♡.112.3)
2024년 10월 23일 PM 06:25 · 수정됨(10. 25. 11:17)
아래에 쪽빛아람님 글을 보니, 처음 맥을 접했을 때의 에피소드가 생각나서 적어 봅니다.
제가 이 기종을 처음 접한게 2010년입니다. 그 전에는 계속 윈도우 PC만 썼습니다.
아마도 기억이 맞다면 2010년형 맥이 출시되었을때의 신제품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회사에서 무슨 생각으로 맥을 구입했는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부팅을 하면 맥OS 화면이 나오는게 아니라 윈도우 화면이 나왔거든요...ㄱ-
네, 윈도우요! 그것도 xp.
처음에 뭘 어떻게 세팅 했는지 모르겠지만, 부팅 버튼 누르면 윈도우로 부팅했습니다.
별 생각 없이 썼는데, 아시겠지만 은근히 불편하지요. 그래서, 맥으로 옮길까 이리 저리 알아봤는데... 그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에 맥용 오피스 라이센스가 있다는 거였습니다.
그게 왜 충격적이냐면... 제가 맥으로 시스템 변경 하겠다고 IT담당자분께 말씀드렸을 때 오피스가 가장 문제라서 걱정된다고 하자, 라이센스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지금까지 그걸 물어 본 사람들이 없었다고 합니다...ㄱ-
뭐야... 그럼 다른 맥 사용하는 사람들은?
알고 보니 회사내 가장 많은 맥 사용 그룹인 디자인팀(출판 편집 디자인인 인디자인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때문에)은 맥용 어도비 라이센스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오피스는 윈도우 노트북을 지급받아 PC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저렇게 해서 옮기게 되었는데... 이게 신의 한수가 되었네요.
회사에서 애플북스(당시 아이북스)에 책을 올리라고 했는데... 업로드용 프로그램인 아이튠스 프로듀서가 맥으로만 가능했다는 거!
지금은 집에까지 아이맥을 놓고 사용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정말 국민 학교 시절 애플 II를 보았을 때 같은 막막함이 있었습니다. 20년 만에 컴맹이 된 기분이랄까요?
p.s. 처음 입사한 날 1시간 동안 컴퓨터를 키지 못했습니다. 글쎄, 버튼이 뒤에 달려 있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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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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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클스
24.10.23 · 220.♡.116.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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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쪽빛아람
→ 클스
24.10.25 · 14.♡.95.142
2010년에 구입한 맥북프로가 아직도 집 어딘가 있는데, 그 당시만해도 SSD가 아니라 HDD라서 부팅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었죠. 그런데, 요즘은 윈도우도 SSD라서 그런지 부팅 빠르더라구요. ㅎㅎ - 맥
맥대디
24.10.23 · 38.♡.84.54
디자인팀이 맥으로 어도비, 윈도우로 오피스를 사용 했다는 거네요, 당시는 한글 맥용 오피스 생각하면 적절한 선택 이였네요, 요즘 맥오피스는 쓸만 해졌나 모르겠습니다. -
레레드엔젤
→ 맥대디 작성자
24.10.23 · 59.♡.172.127
저는 그럭 저럭 잘 쓰고 있습니다.^^b -
쪽쪽빛아람
24.10.25 · 14.♡.95.142
부트캠프로 윈도우 깐 다음에 기본 부팅이 윈도우가 되게 설정을 해뒀나보네요? 그렇게 설정할 수 있었는지도 몰랐습니다. ㅎㅎ -
레레드엔젤
→ 쪽빛아람 작성자
24.10.25 · 59.♡.172.127
말씀하신대로 지나고 보니 정말 신기하게(?) 쓰고 있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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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여유있게 하고 오면 부팅이 완료됐었는데 지금은 너무 빨라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