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제품이나 서비스가 이전같지 않은것 같습니다.
쩝쩝

Lv.1 쩝쩝 (118.♡.22.159)

2026년 4월 12일 AM 11:14

조회 1,823 공감 0

사실 맥의 사용이력이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

파워북 G4때부터였으니... 아, 701 데탑도 있기는 하네요...

며칠전에 노트북을 보다보니 디스플레이 케이스 (윗판)과 키보드 케이스 (아래판)이 좀 어긋나 있더군요

사실 이런건 처음 보았습니다. 보통 저렇게 될 수 있는 경우가.... 딱히 다른 노트북에서는 경험한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애플스토어에 지니어스 바 예약을 넣고 갔습니다.

사람들 북적거리는 와중에 바코드 보여주고

MRI검사 하니 패스... 하도 코스메틱 이슈를 들먹이는 애플의 꼬라지가 그닥이라

노트북을 구입할 때 아예 애플스토어에서 하드케이스도 같이 구매해서 스토어 안에서 장착을 했던 것을

서비스 맡기려면 분리해야 한다고 해서 분리하니 웬걸..

힌지 바로 위에 울렁거림? 뒤틀림? 의 흔적이 보이는겁니다.

구입하자마자 장착하여 그날 처음 분리했는데....

그랬더니 서비스스탭의 뭔가 심봤다는 표정으로...말이 빨라지면서

이거 때문에 교환은 불가, 교정을 해도 안되면 유상서비스를 외치길래

이 뭐 병...을 외치려다가

일단 빨리 사용을 해야 하는 관계를 서비스를 맡기는데...최대 3일 걸린다고...

(그럼 예약은 왜 하는거니? 자재를 따로 쓰는것도 아니고 교정하는걸...)

케이스 힌지가 뭔가 어긋난것에 대해 짜증이 났지만, 3일씩이나 걸린다는 것에 더...

깊은 빡침을 받게 되었죠...

(전에 여의도 스토어 지니어스 바에서는 3시간만에 해주던데.... 그때는 소프트웨어쪽이라 더 오래 걸렸을겁니다.)

그리고 집에 다시 돌아와서 비슷한 사례가 있나 찾아봤죠.

레딧은 역시 여러 사례를 보여주더군요.

저와 비슷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공통점은 힌지 바로 윗쪽의 울렁거리는 증상 (마치 뭔가 눌린듯한 증상...)

그래서 애플 홈페이지에 채팅을 신청하고 물어봤더니..

어..... 한국사람이 아니군요.

그래서 영어로 설명하고 사례도 보여줬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들도 그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혹시라도 디스플레이 교환이 필요하라도 돈 안들어가게 내가 기록을 남겨둘테니

지니어스바가 뭐라고 하면 얘기하라고 하더군요. 채팅 기록도 캡쳐해두라고 하면서...

그러던 와중에 전화와서 가져가라고 하더군요.

이미 애플코리아 한정 기대는 접었습니다.

여기에는 없고 옛집에는 남긴적이 있는데

공인서비스센터에서 AS받고 일본가서 다시 받으려다가

나중에 일본센터 직원이 공인인증서비스 받은건 맞는데 메뉴얼대로 안했어...라면서

다시 재수리 해줬던 적이 있었는데...

아무튼 후다닥 받아가지고 왔습니다.

교정은 된거 같은데... 부품 교환은 아니었고....

그런데....

전원이 안켜집니다....

전원코드 연결해도 묵묵부답.....

드디어 빡침 회로가 과열되기 시작하더군요

그냥 자가수리 해보자고 생각하고 밑판의 나사를 푸는데...

조여진 강도가 다 제각각입니다. (센터인데도 토크드라이버를 안쓰나???)

일단 제멋대로 조여진 나사를 풀고 뚜껑따고 가장먼저 해야 하는 배터리 분리...

2개의 나사를 풀어 분리하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왜 케이블은 1개를 풀었는데 2개가 딸려 올라오지?

알고보니 전원 공급케이블은 연결해놓고 (그건 나사로 조여야 하니... )

그 옆에 작은 케이블은 연결도 안했더군요.

알아보니 그게 BMS이었던겁니다. (Battery Management System)

딥 빡 다시 히팅.............

그래서 힌지도 이따구로 수정했나 싶어서 힌지도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풀은 나사 수만 해도

케이스 8개, 배터리케이블 2개, 디스플레이연결케이블 4개, 통풍구 인근 9개, 통풍구부분 케이스 고정용 2개, 힌지 커버케이스 4개....

(전세계 나사못 산업의 부흥을 일으키는 주식회사 사과... 하....)

그렇게 열고 힌지 결속상태를 확인하니

역시나...

토크가 다 다릅니다...

하나는 그냥 얹고 임시로 조인듯한 상태...다른 하나는 나사 홈에 흠집이 남을 정도로 강하게...

나머지 역시 대동소이하지만 어설픈 정도와 강하게 결속된 정도가 다 제각각...

이걸 다시 토크 드라이버를 사용해 조이면서 조립단계를 다시 진행했죠.

그리고 조립을 하고나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얘들은 어째 하나도 발전이 없냐.... 케바케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서비스 수준은 낮은 편인데 고객에게 방어막 치는건 거의 천궁-2 수준급입니다.

코스메틱 이슈 역시 채팅할때 이에 대한 문제점을 채팅시 얘기했는데

딱히 문제가 되지 않는데...라고 하더군요....

결국 우리나라만의 문제 같지는 않지만

너무 고객에게 고자세를 유지하는것도 그렇지만

서비스를 제대로 해줘야 하는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전자제품 고장난거 이리저리 자가수리를 하기도 했고

노트북 제조업체에서 수리불가 판정 때린거 고치고 툴툴거리니

며칠 후 저에게 거꾸로 방법을 물어와서 황당했던 경험도 있지만...

애플 제품은 국내 소비자에게는 그냥 집에다 얌전히 놓고 보물단지 모시듯 쓰라고 하는것 같더군요.

아마 제 생각에는 애플 노트북을 구입하는 것이 이번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노트북은 윈도우로 갈 것 같지만 데탑은 아이맥이 건재하기 때문에.... 계속 사용할듯...

전반적으로 제품의 품질도 이전에 비해 점점 균일하지 않은 문제도 있지만

(생산업체가 다른가...? 조립공정 직원 이직도가 높은가? 왜 내가 그거까지 걱정해야 하지? (응???))

서비스에 있어서는 이제는 직영 서비스센터인데도 믿고 맡기기 힘든 지경이 아닌가 싶더군요.

(특히 지니어스바의 하드웨어 서비스는...... 일단 자기들 방패는 철저히 들이대는걸로 정 떨어지더군요...)

급하게 일을 해야 해서 어쩔수 없이 국내 지니어스바에 맡겼는데

아무래도 다음에는 서비스 지수를 감안해서 노트북을 골라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쪽에 종종 맡기긴 하지만 외관가지고 뭐라고 한 적은 없었거든요...지금까지 맥 노트북을 대충 10여대 썼는데... 외관가지고 지적받은건 한번도 없었고.. 심지어 알루미늄 맥북 (인텔) 디스플레이 판 모서리 살짝 휨도 뭐라고 않고 교환해주던데... 여기서는 바로 그거보고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억지이해시키려는 모습부터가... )

가격은 점점 올라가는데 품질은 점점...... 특히 조립품질은 그나마 미세하게 하락이지만

애프터서비스(수리)품질은 지금까지 소프트웨어 부분 빼고는 만족한 적이 한번도 없었네요...

결론)

  1. 애플 제품의 완성도가 점점 하락하고 있다고 본다.

  2. 국내의 애플 지니어스바는... 웬지 나보다도 모르는것 같다,
    (심지어 타국 지니어스바에서도 의심하더라...)

  3. 아이픽스 분해영상은 바이블입니다.

  4. 다음 노트북은... 윈도우 노트북이나 리눅스로 갈지도 모르겠네요... MS오피스가 걸림돌이긴 한데 ㅠㅠ
    파이널컷, 로직 등등 앱들... 구입한거....끙.....하......

댓글 (17)

  • MANCHELIN

    MANCHELIN Lv.1

    04.12 · 175.♡.78.20

    저도 동일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서비스가 개판인걸 점점 더 느끼고 있습니다
    이미 사둔거 어쩔수 없이 쓰고 있는데 저도 다음 제품을 애플 제품을 살거란 확신이 안듭니다...

  • 쩝쩝_휴식중

    쩝쩝_휴식중 Lv.1 → MANCHELIN 작성자

    04.13 · 118.♡.22.159

    저도 어쩔수없이 쓰고 있지만 다음 노트북은 아마도 애플 제품은 아닐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코스메틱 이슈에 대해서는 소문만 들었는데 막상 울렁한 부분을 발견하자마자

    무슨 노다지라도 본것마냥 하이톤으로 교환 안되요... 이거때문에...

    그대로 녹음 떠놓은거 애플본사에 던져줬습니다.

    한국말이라 놓칠까봐 번역까지 해서 친절하게 다시 채팅해서 알라줬습니다.

    사용역사가 짧지만 (한 20년 되나 모르겠네요... 아니다 25년은 넘는듯...)

    여태 받은 애플 서비스... 엘렉스 컴퓨터때부터 다 합해도 역대 최악이었다고

    강력 어필했죠.

    아, 그리고 그 울렁거린 부분이 힌지 정렬이 안되어서 튀어나온 부분에

    압력을 받아 그렇게 된 것인지 한번 알아볼까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 Lv.1

    04.12

    삭제된 댓글입니다.
  • 모노마토

    모노마토 Lv.1

    04.12 · 175.♡.19.163

    직원들에게 대우를 ㅈ같이 해주니까 실력 없는 사람들만 남게 되는 현상이죠.
    면접 볼때도 🐕 그지 같은것만 물어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지니어스들 하는 꼬라지 보면 엄청 친절한척 하지만 결국 다음 소희에 나오는 콜센터나 다를게 없습니다. 최대한 보증 수리 안해주려는게 눈에 보입니다. 애플케어가 없으면 개 호구 되는 시스템입니다.
    이러니 애플이 가성비니 뭐니 해도 노트북 값에 40만원을 추가 하게 되면 그게 가성비 입니까....

  • 쩝쩝_휴식중

    쩝쩝_휴식중 Lv.1 → 모노마토 작성자

    04.13 · 118.♡.22.159

    개인적으로 지니어스나 직원들 어떻게 선발하고 대우하는지는 몰라도

    애플코리아 소관이 아니라는 말이 있더군요.

    그럼 더 엄격한 관리를 받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날 그동안 쌓였던 애플에 대한 신뢰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제품이 좋으면 뭐하나요... 다른 매장에는 있지도 않는 시큐리티 가이들을 배치한것만 봐도 웃긴데...

    (일본 애플스토어에서는 시큐리티 가이를 본 적이 없는것 같긴 합니다... 매장이 작아서 그랬는지...)

    어떻게 해서든 무상서비스 안해주려는 자세가 돋보였습니다.

    마치..뭐랄까요... 겉과 속이 다른... 그런 느낌을 받게 되더라구요.

    하여간 이번 맥이 제 노트북 라이프에서는 아마도 마지막 맥 노트북이 될 것 같습니다.

    데탑은 가성비나 가족들이 같이 쓰기 때문에 고장날때까지는 쓰겠지만 말이죠...

  • 가꾸

    가꾸 Lv.1

    04.13 · 125.♡.109.40

    2,3번은 정말 공감합니다.

  • 쩝쩝_휴식중

    쩝쩝_휴식중 Lv.1 → 가꾸 작성자

    04.13 · 118.♡.22.159

    정말 아이픽스 메뉴얼 아니었으면 또 2번씩 오갈뻔했습니다.

    바로 수리가 될줄 알고 갔더니 받더니 3일걸린다질 않나...

    (당시 완전히 어이상실상태였습니다....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그거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소프트웨어 새로깔기도 그거보단 빠른데...

    방송편집하다 궁금한게 있어 물어보려다가...

    하드웨어도 모르는데 소프트웨어는... 아.. 포기하자...

    하고 다시 나왔죠.

    (심지어 컴퓨터를 거의 모르는 부모님도 쟤들 모르네...하시던...

    부모님과 애플스토어 일본쪽 자주 다녔죠...AS받느라... 구입하느라...)

  • 예지

    예지 Lv.1

    04.14 · 49.♡.83.205

    전 AS는 아직까지 문제 있던 적 없는데, 맥북 프로는 상판 모서리가 찍혀있고, 아이폰도 상단 모서리가 찍혀있었습니다. 맥북은 CTO라 교환하면 또 2달 넘게 걸려서 포기했고, 아이폰은 직구라 포기했는데 마감 품질이 예전같지 않아요. 특히 이번에 26 붙은 OS들은 버그도 너무 많습니다.

  • 쩝쩝_휴식중

    쩝쩝_휴식중 Lv.1 → 예지 작성자

    04.15 · 118.♡.22.159

    OS도 그렇지만 애플스토어의 태도는 영... 적응이 안됩니다.

    일본스토어에 비해서도 차이가 많이 나고 특히 수리서비스 (지니어스)에 대해서는 더더욱...

    특히 눈에 불을 켜고 고객 흠집 잡으려고 혈안인 것도 그렇고

    일본쪽에서는 딱히 못 본 SECURITY 명찰 붙이고 배치해놓은 것도 그렇고...

    (우리나라가 무슨 총기소유가능국가도 아니고....)

    삼성이나 엘지, 심지어 공산국가 샤오미 매장에서도 시큐리티 가드는 구경도 못해본거 같은데... (한국한정)

    애플은 국가별로 관리도 이상하고 저따구로 관리할거면 노트북을 아예 탄소섬유로 만들라고 해야죠

    노트북이 이동성이 핵심인데 신주단지 모시듯 하라면

    하드케이스, 소프트파우치 다 팔지말고

    애플스토어에서 차라리 007가방 형식으로 메모리폼 꽉꽉 채운 가방을 팔던가...

    (...까지 생각했다가 다음에는 그냥 윈도우 노트북이나 리눅스로 갈까 생각합니다,ㅠㅠ)

    애플제품은 그냥 신주단지 모시듯 모셔야 하는구나...

    나의 의무(?)를 제대로 수행 못하면 지니어스 바에서 보증서비스도 입구컷 당하는구나....

    하는게 제가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그 노트북 늦게 만든 소니도 이리저리 비틀어보는 테스트 하고 낙하실험도 하는데

    애플은 그런거 하면 바로 보증 날아가겠죠.........

    (고장났는데 무상기간인데도 찌그러지고 흠집났다고 돈내고 서비스받으라는 회사는 여기가 처음이네요.

    애플이 자동차 팔았으면 큰일날뻔했어요...

    현기차가 딱지놓았다고 뉴스 나오고 얼마 후 바로 자동차 포기하더니...)

  • 예지

    예지 Lv.1 → 쩝쩝_휴식중

    04.15 · 49.♡.83.205

    근데 서비스를 어디서 받으신거래요? 전 가로수로 다니다 여의도 생긴 후로는 여의도만 가는데 흠집 있어도 고장과 연관된 흠집 아니면 신경 안 쓰고 해줬거든요. 제 경우는 힌지가 문제인데 힌지에 물리적 손상이 보인다거나 이런건 아니고 그냥 외관 찍힘이긴 합니다만…

    그리고 수리 하면 쟤네 수리 후에도 진단 돌리고 고객한테 돌려주면서 현장에서 수리 확인 하라고 하고 작동 되는거 보는 동안 옆에 같이 있어주던데… 저걸 안 했다면 절차 누락이 심해도 너무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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