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 (116.♡.254.67)
2025년 7월 13일 PM 08:03 · 수정됨(07. 14. 12:51)

boxofficemojo 데이터 기준입니다. 일단 1위의 네자2는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는게 중국은 검열이 심해 넷플릭스 서비스 불가는 물론이고 개봉 할 수 있는 영화가 제한적인데다 네자2는 개봉 국가가 10개국 밖에 안 될 뿐 아니라 중국내 매출이 98%를 초과하기 때문에 그냥 중국의 엄청난 내수와 검열로 이루어진 사실상 중국에서 만들고 중국에서만 본 작품에 가까워 전세계 영화산업의 흥행과는 거리가 멀고도 먼 작품입니다.
네자2를 제외하고 보면 전세계 흥행 영화 1~3위는 릴로&스티치, 마인크래프트, 미임파 순인데요. 애니메이션과 실사화를 제외한 일반 영화 중에서 가장 높은게 미임파입니다. 3위인데도 불구하고 손익분기점인 10억달러에 한참 못 미쳤습니다. 작가 조합 파업으로 제작 도중 제작비가 3억달러에서 갑자기 4억달러로 늘어났다고 하더라도 기존 3억 달러를 기준으로 해도 손익분기점이 8억 달러 정도였을거라 한참 미달입니다.
물론 수익이 높아도 그만큼 제작/홍보비가 많이 들어갔다면 손익분기점을 못 넘기는 것은 당연한데 어중간한 흥행도 아니고 2025년 전세계 흥행 손가락에 꼽힌 작품 조차 손익분기점을 넘기는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쥬라기 월드는 아직 진행형이지만 역시 캡틴아메리카, 썬더볼츠처럼 손익분기점 전후로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제대로 된 이익을 남기려면 10위권 안에 들더라도 씨너스처럼 다른 영화 대비 반토막에도 못 미치는 저예산으로 전세계 흥행 10위권에 이르는 성적을 보여야합니다.
손익분기점이 5억 달러 정도로 추산되는 F1 더 무비 역시 못 넘을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고, 슈퍼맨 역시 워너측이 정보 공개를 하지 않아 세금 공제 자료로 추산한 손익분기점이 7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미임파도 6억달러를 못 넘겼는데 슈퍼맨이 7억달러 달성이라? 많이 힘들어보이죠.
그래도 2024년에는 인사이드 아웃2, 데드풀&울버린, 모아나2가 최종 수익 10억 달러를 넘겼는데 2025년은 사실상 아직 10억달러를 넘긴 작품이 없습니다. 올해 영화 시장이 이정도면 하반기에 개봉하는 판타스틱4, 트론, 나우 유 씨 미 역시 어려울거고 그나마 가능성 있는게 개봉일 기준으로 수익을 기록한다고 했을때 10억달러를 넘길 가능성 있는건 주토피아2랑 아바타3 밖에 없어보입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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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마루
25.07.13 · 101.♡.59.99
아무래도 OTT 때문이겠죠? -
예예지
→ 돌마루 작성자
25.07.13 · 116.♡.254.67
결과만 보면 OTT 때문인데 그 과정을 보면 결정타는 코로나 19 였던 것 같습니다.
OTT야 그 전에도 있었는데 코로나 시기에 대형 TV와 고급 사운드바/홈시어터 보급률이 높아진데다 영화 산업으로 흘러가던 자본과 고품질 작품들이 OTT 시장으로 흘러가며 그동안 품질 문제를 겪던 OTT 품질이 과거보다 많이 높아졌어요.
더이상 고품질 작품을 좋은 환경에서 보기 위해 영화관을 고집할 이유가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
Lled형광등
25.07.14 · 106.♡.137.135
우리나라 한정으로는 갑자기 오른 티켓값이겠죠... -
MMarginJOA
→ led형광등
25.07.14 · 123.♡.217.182
이것도 넓게 보면 코로나가 원인이겠죵.. ? -
예예지
→ led형광등 작성자
25.07.14 · 116.♡.254.67
코로나 이전 평일 1만, 주말 1.1만이었고
코로나 유행 1년쯤 되던 20년 가을에 평일 1.1만, 주말 1.3만
현재 평일 1.4만, 주말 1.5만
로 40~50% 인상되었습니다. 물론 많이 인상 되긴 했는데 외식 물가가 30% 이상, 많게는 70% 인상에 재료 원가절감까지 반영시 실질 가격 상승은 더 높다는걸 감안하면 영화 가격 상승 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감소율을 보입니다. 물론 의식주와 문화생활의 비교라 다를 수 있지만 영화표 가격 올리고 이런저런 할인을 많이 풀어 일반관의 실질 가격 인상은 크지가 않습니다. 영화관이 괜히 특수관과 n회차 관람 이벤트에 열을 올리는게 아닌거죠.
예전에도 영화 본 가격 그대로 보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통신사나 카드 할인, 예매권 구입 등으로 봤는데 지금도 여전히 6-9천원에 볼 방법은 많고, 조조에 카드할인까지 하면 4~5천원, 개봉 3주차 넘어가서 스피드 쿠폰 같은거 사용 여유 있을땐 카드할인까지 사용하면 2-3천원 까지도 실제 관람 가격이 내려갑니다. 굴비카드나 공과금이나 상품권이 인정되는 영화 할인 카드들은 실적 부담도 거의 없구요. 이정도면 가격이 결정적인 문제는 아닙니다.
영화 산업이 죽어가는건 한국 한정이 아니고 전세계가 공통으로 보이는 현상입니다. 생활의 변화가 결정적인거죠. -
우우루
25.07.14 · 211.♡.67.38
끝도없이 상승하는 제작비와 홍보비...
그에비해 작품의 질적 수준은 따라가지 못하고...
히어로 영화의 흥행이후 소재의 다양성도 사라지고...
대안(?)인 OTT도 있고...
총체적 난국이죠. -
예예지
→ 우루 작성자
25.07.14 · 116.♡.254.67
반대로 코로나 전후로 OTT 품질 올라간게 보일 정도죠.
물론 여전히 넷플 영화 품질은 한숨 나오긴 하고 마블이나 DC, 디즈니 작품들 역시 한숨 나오는 반면 듄, 퓨리오사, 서브스턴스, 콘클라베 등 괜찮은 영화는 꾸준히 나오긴 합니다. 하지만 이미 죽은 영화 산업을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고 속편은 당연히 불가능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요즘 아직 보지 못한 과거 명작들 찾아 보는게 만족도 젤 높더라구요;; - 낭
낭만의시대
25.07.14 · 89.♡.101.99
극장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날 선개봉 할 날이 멀지 않아 보이네요. -
BBANDI
25.07.14 · 211.♡.122.2
더 이상 영화를 안 보게 되는 거 같습니다. 어짜피 허구의 혹은 상상의 산물인데 더 이상 새로움을 느끼지 못하게 된거 같습니다.
미션임파서블도 에프원도 모두 극장에서 봤습니다만 결국 다 아는 결론이라.. 점점 더 굳이..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건 영화 뿐 아니라 ott도 마찬가지인것이.. 내가 시간 들여서 이걸 보고 있을 필요가 있나.. 이런 생각이 점점 더 많이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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