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엔 탑건! 땅에는 [포드 v 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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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V 페라리 FORD v FERRARI (2019)
2019년 개봉했을 당시엔 이런 영화가 있는 줄도 몰랐을 정도로 관심도 없던 영화인데
개봉 당시엔 국내에 없었던 돌비시네마가 2020년 오픈하고 이후 돌비시네마 레퍼렌스급 작품으로 알려지며 이번 재개봉때 드디어 보러갔다 왔네요.
처음엔 이번에 재개장한 하남스타필드 돌비관 예매했다가 비가 많이 와서 코돌비로 바꿨는데 결과론적으론 만족했습니다.
영화 배경은 1960년대
양산차의 대명사 미국 포드 자동차가 경쟁사 쉐보레의 신차 임팔라에 판매량이 뒤처지자 위기 타개책으로 자동차 레이싱 대회에 나가서 홍보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오고 레이싱 대회 단골 우승 명품자동차회사 페라리를 인수시도하게 되죠.
근데 웬걸!
인수전을 낙관하고 있던 포드 경영진이 맘놓고 있던 사이 페라리를 눈앞에서 하이재킹 당하고
이 사실에 분노한 포드 창업주의 손자인 헨리 포드2세 회장은 페라리를 박살낼 레이싱카를 만들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높으신 분이 자존심 상하게되면 소위 긁히면 그 후폭풍과 뒷처리는 아랫사람들의 몫인 법.
포드 회장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포드 레이싱팀이 조직되고 미국인 최초 프랑스 르망 대회 우승자인 캐롤 쉘비가 책임자가 돼서 대회참가를 준비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내용이었네요.
그냥 자동차 경주 관련 영화인것만 알고 일부러 예고편도 안보고 갔는데 실화라는 것도 놀라웠지만, 돌비시네마로 본 보람이 있게 자동차 엔진음에 가슴이 터질것만 같았어요.
무엇보다 경주용 자동차에 대한 열정과 고집있는 드라이버 출신 캐롤과 켄의 우정이 아름다웠고 결말엔 놀라움을 금치못해서 멍했네요. ㅜㅠ
긴장감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 경주 장면이 손에 땀을 쥘 정도로 흥미진진했지만, 배경인 60년대를 너무 현실감있게 재현을 잘 한것도 진짜 놀라웠습니다.
그 많은 60년전 레이싱카들과 르망 자동차대회장 등을 어떻게 그렇게 잘 재현한건지 놀라움을 금치못했네요.
너무 자연스러워서 진짜 60년대에 만든 영화같았어요.
극중 배역인 영국인 드라이버 켄 마일스를 연기한 배우 크리스찬 베일이 영국악센트도 너무 잘 구사한다 싶었는데 찾아보니 진짜 영국인이었네요. ㄷㄷㄷㄷ
연기도 소품도 제대로였던 멋진 영화!
92회 아카데미 편집상, 음향편집상 2개 부문 수상작
재작년 엘비스에 빠져서 난생처음 포토카드를 만들었는데
이번 포대페 보니 포토카드라도 가져야 후련할 거 같아 만들어봤네요.
레이싱카를 사랑하고 서로를 믿었던 두 남자 이야기
포드 v 페라리 강추합니다!
ellago님의 댓글의 댓글
완성도에 놀랐어요.
크리스찬 베일 연기는 진짜 너무 대단했는데 왜 오스카 남주 못탔는지 의아할 정도였네요.
찾아보니 당시 남주상이 조커 호아킨 피닉스었군요.ㄷㄷㄷ
폴라베어님의 댓글
ellago님의 댓글의 댓글
둘의 케미도 너무 좋았지만 크리스찬 베일 연기 진짜 미친 수준이었어요.
음향상 수상작이라 진짜 돌비에서 보니 그냥 아주 어후!!! 끝내주더라구요.ㅎㅎ
돌마루님의 댓글
크리스찬 베일 연기도 진짜 좋았습니다 ㅎㅎ
ellago님의 댓글의 댓글
이 영화는 음향이 9할이라 돌비에서 보니 진짜 엄청나더라구요!!!
돌비가 짱입니다요.ㅎㅎ
ellago님의 댓글의 댓글
미술관련 종사자이신가요? ㄷㄷㄷㄷ
맷 데이먼은 진짜 비슷하게 잘 그리셨네요. 베일은 하관만 손보시면 ㅎㅎ
영화 정말 너무 멋지더라구요.
그속에항아리님의 댓글
대단하단 생각이 들고~~
완성도 높은 영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