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석 - 비밀의 숲 2 - Overture - Str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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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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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는 여전히 살기 좋은가
삼천리는 여전히 비단 같은가
거짓말이다 거짓말이다
날마다 우리들은 모른 체하고
다소곳이 거짓말에 귀 기울이며
뻐 가르는 채찍질을 견뎌내야 하는
노예다 머슴이다 허수아비다.
부끄러워라 부끄러워라 부끄러워라
부끄러워라 잠든 아기의 베개맡에서
결코 우리는 부끄러울 뿐
한 마디도 떳떳하게 말할 수 없네
물려줄 것은 부끄러움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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