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OLED 주도의 견조한 회복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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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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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OLED 주도의 견조한 회복세 예고

최근 키움증권의 재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밝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OLED 사업의 대폭적인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에 힘입어 2024년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회사의 정상화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2분기 영업손실은 2446억 원(1억 7500만 달러)으로 시장 컨센서스 3577억 원(2억 5700만 달러)과 내부 추정치 3158억 원(2억 2700만 달러)에 비해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원/달러 환율의 지속적인 강세와 OLED 부문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6조 4,162억 원(46억 1,100만 달러)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요인으로는 IT용 OLED 패널의 투스택 탠덤 OLED 경쟁력 강화, 유럽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WOLED 패널 출하량 전분기 대비 47% 증가 예상, 2분기 말부터 신제품용 POLED 패널 양산 등이 꼽힙니다.

3분기는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7조 1,723억 원의 매출에 5,600억 원(4,000만 달러)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실적 턴어라운드는 신모델용 POLED 패널 생산 본격화와 WOLED 패널 출하량 증가세가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연간 모바일 및 TV용 OLED 패널 출하량은 각각 전년 대비 27%, 40% 증가하여 내부 전망치인 23%, 33%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27조 원(193억 8,000만 달러), 영업손실은 시장 예상치인 4,238억 원(3억 4,000만 달러) 손실보다 크게 개선된 2965억 원(2억 1,300만 달러)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TV, IT, 모바일 등 전 부문에 걸쳐 OLED 패널 출하 확대에 전략적으로 집중한 것이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LCD 패널 가격 상승과 광저우 LCD 팹 매각 가치 재평가가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회사는 LCD 사업을 축소할 계획이며, 이는 장기적인 기업 가치의 재평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여 OLED 사업의 매출 비중은 2023년 48%에서 2024년 60%, 2025년에는 7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2025년 하반기 광저우 WOLED 생산라인의 감가상각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수년간 OLED 사업부를 중심으로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파주 및 구미 사업장에서 3년 이상 근무했거나 만 28세 이상인 생산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만 40세 이상 근로자만 신청할 수 있었던 지난해보다 대상자를 확대한 것입니다.

퇴직자에게는 36개월분의 고정 급여가 지급됩니다. 이번 조치는 LCD 라인 축소에 따른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을 위한 조치입니다. 또한 회사가 20대에 자발적으로 퇴직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는 것도 이례적인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