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신화 오공' 제작자, 천안문 마오쩌둥에 손가락욕: 중국내에서 비판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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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8 11:43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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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한 모욕이다” 천안문 광장에서 마오쩌둥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내밀었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기대하고 있는 액션 게임 '검은 신화: 오공'이 8월 20일 PC, PS5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지만, 게임 프로듀서이자 아트 디자이너인 양치(Yang Qi)가 중국 천안문 광장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번뜩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양치는 아직 이 문제에 대해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검은 신화: 오공'은 소설 '서유기'를 배경으로, 플레이어들이 오공을 조종해 다양한 악마들과 맞서 싸우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공개되기 일주일도 채 안남아서 양씨가 몇 년 전 천안문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보이고 있는 옛 사진이 발견됐습니다.

양치의 가운데 손가락 사진은 2018년 자신이 웨이보에 공개적으로 올렸습니다. 이후 삭제됐지만 네티즌들에 의해 백업됐습니다. 사진 속 양치는 다른 남자의 어깨에 팔을 두른 채 카메라를 향해 등을 돌리고 천안문 광장에 걸려 있는 마오쩌둥 초상화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고 있습니다.

해당 사진은 '검은 신화:오공' 출시를 일주일도 채 앞두고 갑작스럽게 공개된 이후, 중국 네티즌들은 양치의 사건 전후 행적과 사진 속 댓글, '가짜 사진'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사진 촬영 합성, 웨이보 포지셔닝 등 정보, 가짜가 아닌 것으로 생각되며 웨이보의 다른 사진에서 양기가 같은 티셔츠를 입고 있는 것도 발견됐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구역질난다, 검은신화가 잔인하게 죽었다", "애국 카드를 써야 하는데 이러고 있다", "이런 사람이 정말 개인 물건을 게임에 넣지 않느냐", "WTF 젠장 이런 생각으로 사적인 물건을 잔뜩 묻어두지 마세요." "미친 사람들이 만든 작품은 필연적으로 영향을받습니다. 배신자는 애국적인 음식을 먹어서는 안됩니다." 등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