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전략 제안 거부한 마이크로소프트…주주 선택은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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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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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주주들이 비트코인 투자 전략 제안을 거부하며 재무 안정성을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회사가 대규모 암호화폐 투자 가능성에 대해 보수적 입장을 확인한 결과다.
11일CNBC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대표는MS연례 주주총회에서 회사의 비트코인 투자를 촉구하는 발표를 진행했다. 이는 일부 주주들이 회사가 비트코인이 재무제표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도록 요구하며 외부 전문가를 초청하도록 제안한 안건에 따른 것이다.
세일러 대표는 3분짜리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암호화폐 투자로MS가 기술 혁신과 주가 상승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존의 투자 자산들 중 상당수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해 재무 전략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MS이사진은 주주들에게 이 제안을 거부할 것을 권고했으며 대리 투표 조언사인 글래스 루이스와ISS도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회사는 암호화폐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대규모 투자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MS는 지난 2014년부터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며 관련 기술을 도입했으나 비트코인을 회사 재무 전략의 중심에 두는 방식에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약 42만3천65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채로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세일러 대표는 "MS는 현금흐름, 배당금, 자사주 매입, 부채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다"며 "그렇게 하면 주가에 수백 달러를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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