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국내 교통카드 연동 '좌초'…수수료 협상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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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트맨 125.♡.211.29
작성일 2025.01.12 12:24
분류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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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교통카드 사업자인 티머니는 애플페이와 무선통신기술(NFC) 호환성, 보안 문제 등 기술적 과제는 모두 해결한 상황이지만 수수료 문제로 협상이 결렬되면서 교통카드 연동이 지연되고 있다.

교통카드 연동 협상 결과는 앞으로 더 많은 카드사가 애플페이 진영에 합류하는 데 중요한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애플페이의 교통카드 기능 연동은 태그리스(tagless) 결제 방식 확산으로 간편결제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교통카드 기능은 애플페이 사용률과 직결되는 요소다.

교통카드 결제 구조는 이미 역마진 문제로 카드사가 적자를 보고 있어 애플페이 연동이 어려운 것이다.

카드사가 티머니에게 카드결제 수수료 1.5%를 받지만, 티머니에 시스템 사용료를 포함해 3%의 정산 대행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 카드사는 교통카드 사용이 늘어날수록 적자를 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애플에 지급할 수수료까지 더해지면 카드사 입장에서 감당해야 할 손실 폭은 더 커진다.

교통 카드 수익으로 안정적인 재정을 유지하고 있는 티머니도 추가적인 비용 부담은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티머니 주요 주주인 서울시는 외국계 기업인 애플에게 정부 예산이 흘러가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애플과 협상 중인 수수료율은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 카드사, 티머니가 모두 양보해도 협상 체결은 쉽지 않다”며 “만약 애플이 낮은 수수료를 제시하더라도 카드사는 추가 손해를 이어가야 하고, 티머니는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애플페이에 기후동행카드 연동을 시도했으나, 이 역시도 적자 문제로 협상이 결렬됐다. 서울시 예산으로 기후동행카드 적자를 보전하는 상황에서, 추가 부담은 관련 예산 소진 이후 지속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댓글 13 / 1 페이지

건더기님의 댓글

작성자 건더기 (220.♡.22.110)
작성일 12:50
헛소리 티머니 보도자료를 읽은 소감.

1) 이즐 이 바보천치들아. 찬스는 지금이다..... 기술적 대응 다 끝났는데 왜 못떠먹니....

2) 티머니 이 스크루지 영감아...카드거래에 붙는 수수료가 1%도 훨씬 안되는데 충전시에만 나갈 수수료 모아서 무덤에 가져가려고 그러니....
그동안 니들이 독점적 갑이라고 카드사에 갑질하다가 갑질 안먹혀서 배가 아파서 그러는거 설마 아무도 모를까봐 티나는 보도자료를 내니......
어차피 지금도 오프라인 충전소에 수수료 지급하면서 그보다 더 낮은 수수료도 애플한테는 굳이 갑질을 하고 싶으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바님의 댓글

작성자 나바 (49.♡.31.60)
작성일 13:15
빠르게 도입된 일본도 애플페이 사용률은 거의 망한수준이죠

백에이커의숲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백에이커의숲 (221.♡.79.183)
작성일 14:01
@나바님에게 답글 근거자료가 있나요? 많이들 쓰던데.. 스이카/패스모도 많이 받고요.

나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나바 (49.♡.31.60)
작성일 14:45
@백에이커의숲님에게 답글 개인적으로 일본을 월 1회정도 방문하고... 통계자료도 찾아보면 나와있을겁니다.
페이페이가 압도적으로 50% 정도는 사용하고 나머지는 라쿠텐페이, 라인페이, 메루페이 등을 사용합니다. 애플페이 사용하는건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스이카와 패스모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에서 쓰는 교통카드 같다고 볼 수 있고요.

건더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건더기 (39.♡.47.122)
작성일 15:06
@나바님에게 답글 일본은 선진국 중 특이하게 카드결제 자체가 주 결제수단이 아닌 갈라파고스입니다.
애초에 신용카드 자체를 안받는 곳이 은근히 많은 현금의 나라인데 카드를 휴대폰 속에 넣기만 하는 애플페이가 특별히 크게 성장할 이유가 없죠.

2023년 한국 신용카드 거래액이 약 780조원이고, 일본은 105조엔(약 1,050조원)에 불과합니다.
인구차이와 경제규모 차이를 감안하면 애초에 카드 자체를 잘 안쓰는거죠.

나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나바 (49.♡.31.60)
작성일 16:33
@건더기님에게 답글 그렇다고 하기엔 최근 이자카야와 같은 (흡연가능한) 식당들을 제외하고는 페이결제가 굉장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올림픽 이후로 많이들 바뀐거 같습니다.

이타도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타도리 (211.♡.93.225)
작성일 18:31
@건더기님에게 답글 그렇다고 하기에 일본은 최근에는 웬만한 식당과 소매점에서 스이카/파스모 결제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카드를 뛰어넘어서 터치리스 모바일 페이가 점점 현금을 대체하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에비해 애플페이는 스이카에 비해서는 잘 안먹히고 있는거 같아요 라인페이나 페이페이도 답보상태이고...

레오리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레오리오 (211.♡.194.33)
작성일 16:07
@나바님에게 답글 일본은 10년 전에는 카드결제도 안되던 곳이었죠.

현금과 동전지갑 없이는 여행하지도 못했네요.

masquerad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asquerade (121.♡.168.68)
작성일 18:53
@나바님에게 답글 큰 백화점에서도 안되는(EMV contactless 자체가요) 거 보고 충격 받았었네요.

동네 조그마한 식당도 가능한데 말이죠.

jerich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ericho (89.♡.101.167)
작성일 16:02
무임승차 없애고 애플페이 도입하면 되겠군요.

이타도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타도리 (211.♡.93.225)
작성일 18:29
@jericho님에게 답글 무임승차는 티머니랑 상관없고 지하철공사 또는 교통공사 소관입니다

jericho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jericho (89.♡.101.167)
작성일 18:31
@이타도리님에게 답글 모두 서울시 예산과 관련 있습니다.

아르냥님의 댓글

작성자 아르냥 (121.♡.90.15)
작성일 20:01
교통 카드 수익으로 안정적인 재정을 유지하고 있는 티머니도 추가적인 비용 부담은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티머니 주요 주주인 서울시는 외국계 기업인 애플에게 정부 예산이 흘러가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입장이 진짜 저거라면 사실상 끝난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절대 안되진 않겠지만 애플페이 처음 들어올때마냥 되게 험난할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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