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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킹 폐지한 메타...가짜뉴스, 과학적 해법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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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1일 AM 11:05 · 수정됨(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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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미국의 빅테크 메타가 "미국 내 게시물에 대한 제3자 '팩트체킹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팩트체킹 프로그램은 사람의 판단에 의존해 가짜뉴스를 걸러내는 대표적인 방식이다.

메타는 2016년부터 전세계 기관과 계약을 맺고 팩트체크 전문가들이 직접 게시글을 검토해 가짜뉴스를 걸러내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알고리즘이 가짜뉴스일 확률이 높은 게시글을 전문가에 제공하면 전문가가 일정한 기준에 따라 게시물이 가짜뉴스인지 판단해 게시물에 '경고' 딱지를 붙인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팩트체킹 프로그램 운영 중단에 대해 "팩트체크 전문가들이 정치적으로 너무 편향됐고 오히려 신뢰를 떨어뜨렸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최근 보도를 통해 메타의 이같은 결정이 옳은지에 대해 과학자들의 갑론을박을 소개했다.

전문가가 일부 가짜뉴스 원본을 걸러내면 가짜뉴스 대다수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게 팩트체킹 프로그램의 핵심 아이디어다. 소수의 이용자가 가짜뉴스 대다수를 생산한다는 연구결과가 근거로 작용했다.

대표적인 연구가 니르 그린버그 이스라엘 벤구리온대 소프트웨어 및 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2020년 미국 대선 기간 60만 명 이상의 미국 유권자 표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다. 연구결과 엑스를 통해 가짜뉴스의 80%를 퍼뜨린 '슈퍼공유자(Supersharer)'는 전체 사용자의 1% 미만인 2000여 명에 불과했다.

메타의 이번 결정에 과학자들이 의구심을 제기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샌더 반 데르 린덴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2019년 2만명의 SNS 사용자를 대상으로 메타의 팩트체킹 프로그램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미 가짜뉴스에 노출된 사람도 팩트체킹 프로그램에 의해 가짜뉴스를 덜 믿게 되는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결과를 네이처에 공개했다.

메타의 팩트체킹 폐지 결정은 팩트체킹 프로그램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의 가짜뉴스를 더 많이 걸러낸다는 비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이 밴 바벨 미국 뉴욕대 교수는 "보수적인 성향의 가짜뉴스가 SNS에 더 많이 퍼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이 걸러지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댓글 (1)

  • 일론머스쿵

    일론머스쿵 Lv.1

    25.01.21 · 118.♡.74.220

    민주파출소 운영방식 같은건데 결국 트럼프와 머스크 한테 무릎을 꿇은 거네요. 거짓 가짜 정보가 마구 판 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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