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xAI, MS·블랙록 1000억 달러 규모 AI 인프라 동맹 참여

엔비디아와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xAI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이끄는 대규모AI인프라 투자 동맹에 합류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와xAI가 합류한 이 파트너십의 공식 명칭은 ‘AI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십(이하AIP)’으로,AI서비스 운영에 필수적인 데이터센터·전력 공급망 강화를 목표로 지난해 설립됐다.

블랙록,MS,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AI투자펀드MGX등이 주요 참여자며, 엔비디아는 작년까지 기술 고문으로 있다 이번에 공식 합류하게 됐다. 에너지 기술 기업 ‘GE버노바’와 재생에너지 기업 ‘넥스트에라 에너지’도 참여할 예정이다.

AIP는 우선적으로 300억 달러(약 44조원)의 자본을 확보한 이후, 최대 1000억 달러(약 146조원) 규모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까지 확보된 총 투자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AIP는 대부분 미국 내 인프라 투자에 집중하며, 일부는 파트너 국가에 투자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파트너십 확대는 약 2달 전에 발표된 스타케이트 프로젝트에 대한 견제 행보로 분석된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가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함께 진행 중인 700조원 규모의AI인프라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