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파도 (119.♡.16.226)
2025년 4월 4일 PM 04:04 · 수정됨(04. 06. 09:37)
새 선장을 맞은 인텔이TSMC와 파운드리 투자에 대한 예비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조인트벤처(JV)를 통해TSMC가 인텔 파운드리 지분 20%를 확보하는 한편 인텔에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안이다. 대만에 32%에 달하는 상호관세를 적용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관세를 무기로TSMC를 압박하자 거래가 급속도로 진전되는 모습이다.
3일(현지 시간) 디인포메이션은 두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TSMC임원들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며 “여전히 인텔과 타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TSMC는 20%를 인수하는 방안”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대만 디지타임스는TSMC이사회가 인텔 파운드리 ‘인수’에 대해 부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완전 인수가 아닌 일부 투자 형식이라면 두 보도가 충돌하지 않는다.TSMC는 인텔에 대한 투자금을 최소화하려는 듯하다. 디인포메이션은 “합작 투자가 이뤄진다면TSMC는 인텔에게 반도체 제조 방법을 전수하고 인력 또한 교육하게 된다”고 했다. 거액의 자금 투입 대신 무형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향을 원하는 셈이다.
인텔 내부의 반발도 여전하다. 인텔과TSMC가 사용하는 장비와 제조 공정이 달라 노하우 전수가 무의미할 수 있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디인포메이션은 “거래가 이뤄지면 광범위한 해고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인텔 임원진의 저항이 있다”며 “여전히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안은 불분명하고 심의 과정에서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인텔과TSMC양자가 내켜하지 않는 거래가 추진 중인 묘한 구도다. 배경에는 백악관의 강력한 의지와, 인텔을 새로 이끌게 된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 거래는 미 파운드리 부활을 꿈꾸는 백악관이TSMC에게 사실상 강요한 사항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팻 겔싱어 전CEO와 마찰을 빚고 이사회를 떠났던 탄CEO또한 인텔 ‘순혈’이 아닌 만큼 외부 협력에 전향적인 편이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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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발좀
25.04.04 · 210.♡.88.253
트럼프 레임덕되면 냅다 버리겠죠. tsmc가 인텔에 왜 돈을 씁니까. -
쩝쩝쩝박사
25.04.04 · 121.♡.34.185
tsmc는 파이가 커지는 거니까 좋겠지만 인텔은 짜증이 날 것 같은데요.
자기네 파운드리 캐파 까먹어가면서까지 외주줘야 하고 무엇보다도 설계를 2중으로 관리해야하고
파운드리별 성능 차이로 저울질 당해야하는 입장이 되면 매우 스트레스 받을 것입니다. -
SSaracen
25.04.06 · 24.♡.117.37
여기에 조금 의견을 보태면, 탄 CEO는 이 방안을 진심으로 실행하고 싶어하는 사람중 하나일 겁니다. 인텔 파운드리 혼자서 단기간에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0%라고 단언할수 있고, TSMC는 관세를 피하고 싶어합니다. TSMC가 미국에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는 했으나, 트럼프 시기의 불확실성은 피하고 싶어합니다. 오히려 인텔에 기술 전수를 해 주고, TSMC 3nm, 5nm에 기반한 제품을 인텔에서 만들수 있습니다. 이게, IBM에서 만들어진 반도체 기술이 삼성으로 넘어가고, Global Foundary까지 넘어간 방식인데, 삼성이 몇년전까지 IBM에서 만들어진 기술로 반도체 제조를 했습니다. 그래서 인텔이, TSMC에 기반한 제품을 생산하면서 미국에 필수적인 여러 반도체들, 특히나 군사용 제품을 만들면서, 관세도 피해가고, TSMC는 로열티 벌고, 인텔은 당장 공장을 돌릴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인텔의 문제는 TSMC기술에 종속되어 버려서, TSMC가 차세대 기술에 대한 지원을 끊으면, 바로 망하게 됩니다. 그러니 탄 CEO가 중심에서 계속 두 회사가 협력을 하도록 해야 하는데, 탄 CEO는 할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다음번 CEO까지 연결될지는 모릅니다.결국 트럼프 정부하에서의 단기적인 계획이 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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