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먹는 비만치료제 개발 중단.."간 손상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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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me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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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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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임상 과정에서 부작용이 발생한 '먹는 비만 치료제'의 개발을 중단했다.1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14일(현지시간) GLP-1 비만 치료제 '다누글리프론' 임상 개발을 중단했다. 일부 환자에게서 간 손상 가능성이 나타났기 때문이다.이번 개발 중단 결정은 지난 2023년 이후 2번째다. 앞서 화이자는 2023년 12월 다누글리프론의 1일 2회 제형의 임상시험을 한 차례 중단한 바 있다.다누글리프론 1일 2회 제형은 임상 2b상 시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메스꺼움·구토·설사를 비롯한 높은 부작용 발생 빈도를 보이면서 투약 포기자들이 많아졌고 결국 화이자는 임상 3상 진행을 중단했다.
화이자는 지난해 다누글리프론의 개발 경로를 바꿔 경구용 비만 치료제 시장에 다시 한번 도전했다. 1일 2회 제형에서 1일 1회 제형으로 변경해 새로운 비만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뒀다.이번 임상에서는 1400명 이상이 참여한 안전성 데이터베이스를 기준으로 간 효소 수치 상승 빈도는 기존 GLP-1 계열 약물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용량 최적화 시험 중 한 명의 무증상 참가자에게서 약물 유발 간 손상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만 약물 중단 후 증상은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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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리님의 댓글
작성자
원아리

작성일
04.16 02:45
먹는약 흡수율이 1%정도라 주사제의 백배 용량으로 먹어야해서 그런건가요? 장까지 살아서가는 유산균처럼 보호막을 이케이케 잘 만들수는 없는건지 ㅠ
일론머스쿵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