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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가 인수하려 했던 美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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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6일 PM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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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의 경쟁업체인 미국 디자인 소프트웨어 제작업체 피그마(Figma)가 상장을 추진한다.

피그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피그마의 상장 추진은 2022년 9월 어도비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가 유럽연합(EU)과 영국 규제당국의 제동에 2023년 12월 계약을 철회한 지 16개월 만이다.


피그마는 2022년 9월 어도비가 인수를 발표하면서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발표 당시 피그마는 창업한 지 불과 10년 된 기업으로, 인수 금액 200억 달러(28조5천억원)는 당시 소프트웨어 업체 인수로는 사상 최대 규모였다.

피그마 공동 창업자인 딜런 필드 최고경영자(CEO)도 당시 30대 초반의 나이에 '대박'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EU 집행위원회와 영국 시장경쟁청(CMA)은 어도비와 피그마의 합병이 글로벌 웹 기반 디자인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는 잠정 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이에 어도비는 피그마 인수 계약을 철회했다.

어도비는 피그마에 10억 달러의 계약 해지 수수료를 지불했다.

피그마의 소프트웨어는 웹사이트 및 앱 프로토타입 공동 작업이 필요한 기업 내 디자이너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 기업은 연간 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125억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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