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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하이닉스 인력 빼 마이크론 '올인'했더니… 日 신카와 압도
요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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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1일 PM 02:31 · 수정됨(04. 2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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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율 상승에 추가 발주 기대감 고조...마이크론도 '슈퍼을 딜레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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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한미반도체가 최근 SK하이닉스에서 철수한 핵심 서비스 기술 개발 엔지니어들을 마이크론 현장에 전면 투입하는 등 공을 크게 들이고 있다"며 "올해 들어 신카와 장비 대비 확연한 수율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만족한 마이크론은 올 하반기 추가로 발주할 TC본더 장비 20~30대를 한미반도체로 집중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반도체가 실제 수율 면에서 우위를 입증하면서 향후 장비 공급 물량을 독점할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마이크론은 최근 한미반도체에 대규모 TC본더를 주문했다(관련기사). 지난해부터 한미반도체에 HBM용 TC본더를 발주하기 시작해, 올해 초까지 추가 발주를 이어갔다. 최근까지 상당수 장비가 조립을 마치고 마이크론 생산라인에 입고됐다. 마이크론은 자사 생산 능력 노출 방지를 위해 한미반도체가 수주 공시를 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의 분할 발주 방식을 유지해왔다. 

한미반도체는 최근 SK하이닉스에 TC본더 장비 가격을 기존 대비 25~28% 인상하고, SK하이닉스의 이천 HBM 생산라인에 배치됐던 엔지니어 전원을 철수시키는 강경 조치를 취했다. SK하이닉스가 한화세미텍을 TC본더 복수 공급사로 추가한 데 따른 불만과 더불어 마이크론으로부터 수익성 높은 추가 주문 확보와 수율 안정화 작업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상황이 긴박해지자 SK하이닉스 임직원은 최근 인천 한미반도체 본사를 방문해 철수된 엔지니어의 복귀와 추가 장비 구매를 협의했다. 그러나 상당수 엔지니어들이 이미 마이크론 생산라인으로 이동한 상태라 협상의 실질 진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미반도체가 수익성이 높은 마이크론 공급과 생산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어 SK하이닉스의 요청을 당장 수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SK하이닉스가 추가 발주를 약속하고 공급 조건을 개선하는 등의 큰 당근을 내밀면 극적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 내부에서는 그동안 한미반도체 장비 품질과 서비스 대응 수준에 불만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SK하이닉스가 직접 장비 개선팀을 운용하기도 했다. 다만 SK하이닉스가 한화세미텍을 복수 공급사로 추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자 한미반도체의 서비스 대응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내부 평가도 나왔다. 이 때문에 SK하이닉스가 당장 한미반도체와의 갈등을 잘 봉합하더라도 장비 다변화 정책은 장기적으로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SK하이닉스 이천 공장에 전격 입고된 ASMPT 장비 운용과 향후 추가 발주 문제를 놓고도 내부 고민이 깊다. ASMPT 측에서 파견한 해외 엔지니어 대부분이 이슬람 문화권 출신으로, 하루 네 차례 정해진 시간마다 메카 방향을 향해 기도하는 관습을 철저히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기도 전 반드시 손과 발을 씻는 절차가 필요한 점을 고려해 별도 공간을 마련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기도를 올리는 메카 방향이 공교롭게도 하이닉스 임원실 방향과 겹치고, 사내 직원들 사이에서 업무 흐름에 지장을 준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업계 일각에선 마이크론 또한 향후 한미반도체 장비 비중이 높아지면 SK하이닉스와 비슷한 '슈퍼을 딜레마'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성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SK하이닉스에서 마이크론으로 이직한 엔지니어들을 중심으로 "장비 공급사가 독점적 위치를 갖게 되면 유지보수 서비스나 가격 협상에서 고객사가 약자의 위치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삼성전자와 한미반도체 간의 TC본더 공급 논의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최근 접촉한 삼성전자 TC본더 분야 실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자는 일본 신카와 장비를 중심으로 HBM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변경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www.thelec.kr)  ​

댓글 (5)

  • 푸하하

    푸하하 Lv.1

    25.04.21 · 211.♡.195.143

    을이 갑한테 뎀벼... 라는 신문내용이군요.
    외국의 슈퍼을은 인정이지만 국내의 슈퍼을은 인정 못하지.. 참 저렴한 생각이군요.
    기술이 좋으면 을이라도 대우를 잘하고 달래서 써야죠.
    그렇다고 을이 그렇게 잘못하는 것도 아닐텐데요.
  • 디카페인중독

    디카페인중독 Lv.1

    25.04.21 · 106.♡.202.205

    다른 기사를 보니 이 경우에는 한미가 빡칠만했던게...
    SK가 경쟁사(한화) 장비를 한미보다 20% 더 비싼가격에 사줬다고해요. 한미는 8년간 장비가를 인상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 볼통통오동통통

    볼통통오동통통 Lv.1

    25.04.21 · 211.♡.83.186

    사업을 다각화 하는건 좋지만 상도는 지켜가며 해야죠. 한미반도체 응원 합니다
  • 달짝지근

    달짝지근 Lv.1

    25.04.21 · 49.♡.149.207

    삼성 하던 짓을 SK하이닉스도 그대로 하나 본데요
  • 셀빅아이

    셀빅아이 Lv.1

    25.04.22 · 125.♡.200.218

    이러고 HBM마져 마이크론 한테 뒤쳐지면 자업자득이죠.
    초수퍼을인 ASML이나 TSMC엔 이런기사 안보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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