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맨 (203.♡.141.238)
2025년 4월 28일 PM 04:44 · 수정됨(04. 29. 08:15)
...
2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초순 BOE 관계자들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찾을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BOE 입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액정표시장치(LCD) 주요 고객사다. LG전자는 TV용 LCD 패널을 BOE에서 가장 많이 조달한다. BOE는 최근 삼성전자의 TV용 LCD 시장에서 점유율이 줄었지만, 2021년에는 2위까지 오른 바 있다.
BOE의 삼성전자 방문에 업계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2가지다.
첫째는 LCD 공급망 다변화다. CSOT가 LG디스플레이로부터 중국 광저우 LCD 공장을 최종 인수하면서 삼성전자는 TV용 LCD 물량에서 CSOT 비중을 낮춰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삼성전자 내부에는 TV용 LCD와 관련해 특정 업체 비중을 30% 이하로 유지하라는 지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계열사에 지시한 중국 사업 확대다. 삼성전자 TV 사업부 입장에선 BOE와 관계 개선이 주요 선택지다.
2021년 삼성전자 TV용 LCD 시장에서 2위(옴디아 자료, 1위는 CSOT)까지 올랐던 BOE는 2022년 삼성전자가 요구했던 광고 로열티 지급을 거부하고, 2023년 중국에서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등과 특허분쟁을 시작하면서 삼성전자와 관계가 껄끄러워졌다. 이후 BOE가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LCD 물량도 크게 줄었다. 당시 삼성전자는 BOE가 삼성전자에 LCD를 공급한다는 점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과 관련해 1000억원 수준 로열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삼성전자와 BOE가 먼저 논의할 부분도 광고 로열티다. TV 시장에서 삼성전자 같은 완성품 업체와 BOE 등 부품 업체는 패널 가격 외에도 다양한 마케팅 비용을 어떻게 부담할지 논의한다. 미국 베스트바이에서 TV를 판매할 때 필요한 비용을 완성품 업체가 부담하면 패널 가격을 낮출 수 있고, 패널 업체가 해당 비용을 부담하면 패널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
조만간 삼성전자를 방문하는 BOE 관계자와 삼성전자 사이에서 로열티에 대한 의견차를 좁힐 경우, 용석우 삼성전자 TV 사업부 사장이 다음달 중순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그에 앞서 로열티 협상 외에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중국에서 BOE와 벌이고 있는 특허분쟁을 어떻게 할지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TV 사업부와 삼성디스플레이 사이 거래는 많지 않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 LCD 사업에서 최종 철수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TV·모니터용 대형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을 납품 중이다. QD-OLED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소니, 델 등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연 매출은 1조원 내외다. 지난해 전사 매출 29조2000억원의 3% 수준이다.
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www.thelec.kr)
댓글 (1)
-
블블루밍턴
25.04.29 · 1.♡.19.138
유통마케팅 비용의 갑질 대물림 표현을 그럴싸하게 하는군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