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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3일 PM 06:10
헝가리 괴드 공장 개조…각형 배터리 채용은 CATL에 이어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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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전기 크로스오버(CUV) 모델이며, 얼마전 출시한 EV4와 비슷한 사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헝가리 괴드 공장을 개조하는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1공장 일부 생산라인을 걷어내고, 신형 배터리 조립공정 장비를 마련하는 게 골자다. 1~3라인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하반기부터 철거 작업이 시작된다. 연내 신규 장비 발주(PO)가 예상된다.
삼성SDI 헝가리 공장은 1공장, 1공장의 확장 라인(1-2공장), 2공장(스테이지1)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1공장은 구형 각형 배터리가 주로 만들어졌다. 와인딩(Winding) 방식을 활용했다. 와인딩은 양극재, 분리막, 음극재 등 배터리 소재를 엮어서 돌돌 마는 기법이다. 돌돌 말린 소재 조합물을 젤리롤(Jelly roll)이라 부른다.
삼성SDI는 2019년부터 와인딩이 아닌 스태킹(Stacking) 방식으로 각형 배터리를 만들었다. 현재 5세대(P5), 6세대(P6) 배터리가 주력이다. 구형 배터리도 고객사 대응을 위해 일부 생산은 이뤄졌다. 이번에 개조 작업이 이뤄지는 1공장 생산 라인이 이 역할을 맡았다.
신규 투자는 주로 조립공정 장비에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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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공장 투자 배경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이 자리 잡고 있다. 오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유럽 시장에 내놓을 차세대 전기차에 쓰일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한 상태다. 공급 물량은 전기차 약 50만대 수준이다.
기아가 채용할 배터리는 신형 각형 배터리다. 니켈 비중을 91%로 높인 하이니켈 양극재, 음극재는 실리콘 함량을 10%대로 높인 신형 'SCN'(Si-Carbon-Nanocomposite)이 적용된다. 기아가 각형 배터리를 채용한 것은 중국 CATL에 이어 삼성SDI가 두 번째다. CATL 배터리는 2세대 니로EV, 레이EV에 각각 적용된 바 있다. 이 가운데 니로EV는 삼원계(NCM), 레이EV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했다.
향후 헝가리 공장 투자는 BMW에 공급할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에 달렸다. 물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1공장 개조 작업이 더 이뤄질 수 있다. 주문이 많다면 2공장의 확장 라인(2-2)에 마련될 수 있다. 이곳은 골조를 비롯해 외관 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다.
최근 삼성SDI는 유상증자로 1조7282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제너럴모터스(GM)와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JV)에 투입된다. 다음이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에 쓰일 계획이다.
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www.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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